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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4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3년물, 3T + 90bp로 금리 결정…최종 유효 수요 16억 달러 모여

이길용 기자공개 2018-01-23 08:09:37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3일 0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남부발전이 5년 만에 재개한 글로벌본드(RegS/144A) 딜을 통해 4억 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22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선언(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됐으며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3년물 금리(3T)에 115bp(area)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북빌딩(수요예측) 결과 최종 유효 수요는 16억 달러가 모였다. 100여개 기관들이 이번 딜에 참여한 것을 전해졌다. 남부발전은 발행 규모를 4억 달러로 확정하고 스프레드(가산금리)는 90bp로 확정했다. 쿠폰(coupon)과 일드(yield)는 각각 3%와 3.096%다.

남부발전은 지난 2013년 3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RegS)를 발행한 이후 외화 조달을 중단했다. 2014년부터 공기업 부채축소가 정부 지침으로 내려오면서 원화와 외화 모두 채권 발행을 자제했다. 지난해부터 원화 채권으로 외화 차입을 재개한 남부발전은 이번 딜을 통해 외화 조달을 재개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UBS, HSBC, BNP파리바가 주관한다.

공기업인 남부발전은 우리나라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평정받는다. 무디스 Aa2(안정적),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AA(안정적), 피치(Fitch) AA-(안정적)이다. 이번 딜에서 남부발전은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등급을 받았다.

남부발전에 이어 한국타이어는 유로본드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로부터 발행 윈도우(Window)는 오는 25~26일 이틀 간 확보했다. 한국타이어는 회사 설립 이후 첫 번째로 외화채권 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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