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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누스, 카메라모듈 업체 '엠씨넥스' 350억 투자 16.5% 홀더로 2대주주 등극..고사양 제품 마진 확대 기대

한형주 기자공개 2018-01-29 09:26:05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3일 17: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투자(PE) 운용사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에 상장한 휴대폰·자동차용 카메라모듈 생산업체 엠씨넥스 주요지분 투자를 완료, 2대주주로 등극했다. 거래금액은 350억 원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작년 말 엠씨넥스가 실시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자체 블라인드 펀드인 '엔브이글로벌코리아메자닌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통해 엠씨넥스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하는 방식이었다.

캡처

최종적으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엠씨넥스 지분 16.5%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최대주주인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작년 말 기준 31.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분율이다.

엠시넥스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을 삼성전자향(向) 모바일 매출 증대에 필요한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주 투자인 만큼 엠씨넥스의 부채비율도 작년 3분기 말 442%에서 296%로 큰 폭 낮아졌다. 4분기에 기록한 당기순이익과 현금유입까지 고려하면 부채율은 250% 수준으로 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엠씨넥스는 2016년 412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5.8%,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59억 원 적자를 기록해 실적이 좋진 않았다. 이는 삼성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에 따른 일회성 부진으로 분석된다. 당시 삼성전자 모바일 협력사에 대한 전반적인 공급가격 인하가 악영향을 미쳤다. 엠씨넥스의 경우 전장 부문 수익성이 부진한 상태에서 갤럭시 제품 중 주로 중저가형 모델용 카메라모듈 위주로 공급했다 보니 판가 또한 낮았다.

업계는 향후에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성은 보급률 포화로 인해 3%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다만 카메라모듈의 경우 듀얼 카메라 채택의 확대로 앞으로도 5년 간 10% 중반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문·홍채 인식 모듈 △자동 포커싱(AF) △손떨림 방지기능(OIS) 등 고사양 카메라모듈의 납품 확대로 제품 판가와 마진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방증하듯 엠씨넥스는 작년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5037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 순이익 52억 원을 기록, 수익성 측면에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2004년 창사 이래 최대치에 해당한다.

자체 구동계 솔루션을 보유한 엠씨넥스는 베트남 생산법인의 세제혜택 등 기술·원가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부문 내 공급 점유율을 추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부분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엠씨넥스에 투자를 단행한 주요 포인트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과 차량 안전 관련규제 도입에 따른 전장용 카메라모듈 산업도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인더스트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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