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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매출채권' 투자 사모펀드 등장 매출채권 유동화 콘셉트..옵티머스자산운용, 대신·NH證과 판매 협의중

이승우 기자공개 2018-01-31 08:43:23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6일 10: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기업과 거래하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매출채권을 싸게 사들여 수익을 내는 구조의 사모펀드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체투자 전문인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옵티머스자산운용레포연계 BIG&SAFE전문투자형사모신탁'과 '옵티머스안정형채권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판매를 위해 대신증권·NH투자증권 등과 판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자는 법인투자자용이고 후자는 개인투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펀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공기업과 거래하는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매출채권을 만기 이전 할인된 가격으로 사들여 수익을 내게 된다. 예를 들면 조달청이 A 기업으로부터 10억원어치의 물품을 구매하고 1개월 이후 대금 지급을 하기로 했을 경우, A 기업은 10억원에 대한 매출채권이 발생한다. 물론 1개월간 이자도 받는다. 펀드는 A 기업의 10억원에 대한 매출채권을 정해진 이자보다 낮게 사들이면서 그 차익을 얻게 된다. 물론 A 기업은 만기보다 빨리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효과가 생긴다. A 기업 입장에서 보면 매출채권을 유동화하는 것이다.

이 펀드의 만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 일정 기간 이후 자유롭게 환매가 가능하나 너무 일찍 환매에 나설 경우 그동안 난 수익에 대해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반납해야 한다. 목표수익률은 3% 안팎으로 알려졌다. 실제 설정 시기는 설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변적이나 법인투자자들의 최소가입금액은 3억원, 개인은 1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추진하고 있는 펀드의 기초자산이 될 매출채권의 상대방이 공기업이라서 안정성이 높아 보인다"며 "법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이 모두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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