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석 산은 전 부행장, 김앤장 고문으로 이동 구조조정 대상 회사 자문 역할
윤지혜 기자공개 2018-01-31 09:26:11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9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에서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주도적으로 맡았던 정용석 전 부행장(사진)이 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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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부행장은 김앤장에서도 구조조정 관련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구조조정 초기 단계에 진입한 회사들을 상대로 채무조정안을 수립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산은에 오랜기간 몸 담은 정 전 부행장이 그간 정부 입장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면 앞으로는 민간 영역에서 구조조정에 기여하고자하는 뜻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앤장 역시 산은에서 구조조정 전문가로 활약한 정 전 부행장의 성과를 보고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앤장은 변호사 외 각계 전문 인력을 활발하게 영입 중이다.
정 전 부행장은 1962년생으로, 1989년 입행한 후 1998년 특수관리실(현 기업구조조정실) 시절부터 대우그룹 구조조정을 담당하고 팬택 등의 구조조정 실무를 했다.
2010년 금호아시아나계열 경영지원단 팀장을 맡으며 금호그룹 계열 구조조정을 주도적으로 하기 시작했고, 은행 내부에서 금호 관련 거래를 가장 잘 아는 인사로 손꼽히기도 했다. 2013년 STX그룹 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STX경영지원단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동부그룹, 대우조선해양 등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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