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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식품BU, '메가 브랜드' 육성 어떻게 롯데마트 PB 비중 25%…HMR 성장세 '신동빈 숙제' 열쇠

노아름 기자공개 2018-02-01 08:39:48

이 기사는 2018년 01월 31일 19: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메가 브랜드' 육성을 주문하면서 롯데 계열사들이 주력 브랜드 가치 제고에 발 벗고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숙제를 받아든 유통 및 식음료업계는 자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외형 확대를 위한 유무형의 지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회장은 31일 서울 마곡 롯데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계열사 사장단 모임에서 "올해 그룹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여성, 아동, 글로벌 등의 주제로 브랜드 빌드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각 사별로도 메가 브랜드를 육성해 롯데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달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그룹 안팎에서는 최근 심볼을 재정비한 '롯데' 브랜드에 대한 인식 제고와 동시에 백화점, 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이 보유한 자체브랜드(PB) 매출 견인에 대한 노력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 식품, 호텔·서비스, 화학 등 4개 사업부문(BU) 중에서는 자체브랜드를 앞세워 영업활동을 벌이는 유통 및 식품업계가 메가 브랜드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마트의 연매출 중 약 25%는 PB에서 창출될 정도로 유통채널 PB의 매출 기여도는 높은 편이다. 롯데마트는 '엘초이스'와 '온리프라이스'를 주력 PB로 꼽고 있으며 이외에도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요리하다', '해빗' 등의 PB 또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에서는 통합 PB '엘리든'을 지난해 내 놓았다.

유통업계에서는 메가 브랜드에 대한 매출 기준을 명확하게 세우고 있지는 않지만 오리온의 '초코파이',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 등 회사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메가 브랜드라고 통칭한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에서는 롯데제과의 '자일리톨껌',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등 이미 수년간 간판 역할을 했던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맥주 브랜드가 향후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가능성이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롯데주류의 '클라우드'와 '피츠' 등 맥주의 실적이 그룹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식음료 분야에서 메가 브랜드 도약을 시도한다면 현재 '미운오리'로 인식돼있는 맥주 판매에 대한 고민이 가장 먼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룹이 직접적으로 실적 개선에 나서기보다 이미지 제고 작업에 나서리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생활 전반에 뻗어있는 계열사의 경쟁력을 내세워 장기적으로는 의식주를 아우르는 시장을 점유하겠다는 포석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익사업은 아니지만 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문화공연사업 확대 또한 롯데그룹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있다"며 "롯데캐슬, L7 등 건설 및 호텔 부문에서도 브랜드 육성이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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