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 AAA에 공공성까지…회사채 흥행 공모액 대비 2배 넘는 자금 몰려…증액 발행 논의
피혜림 기자공개 2018-03-09 14:40:37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7일 17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증권금융(AAA, 안정적)이 올해 첫 공모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국내 유일의 증권금융전담 회사으로, AAA 신용등급에 공적 기능까지 갖춘 초우량사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줬다.7일 한국증권금융은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다. 금리 밴드는 -10pb~1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조달 자금은 오는 10일 만기를 맞는 회사채 차환에 쓰일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예상대로 회사채 투자자 모집에는 무난히 성공했다. 수요예측 결과 47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 모든 투자자들이 희망금리 안으로 주문을 넣었다. 모집액(2000억원) 대비 2.7배 가량 많은 액수다. 오버부킹을 기록하면서 발행사와 주관사는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논의 중이다.
한국증권금융은 2014년(5500억원)에 이후 수요예측을 통해 매년 자금조달을 무난히 마치고 있다. 2014년 첫 수요예측을 통해 조달할 당시 세 차례의 발행에서 모집금액의 두 배가 넘는 1조2400억원을 끌어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매년 회사채 시장에 등장해 무난히 자금조달을 마쳤다.
한국증권금융은 2013년 수요예측 의무화가 진행된 이후 일괄신고 관행을 접고 해당 제도를 따르고 있다. 공기업이나 지방공사를 비롯한 민간 대기업들이 일괄신고제도를 통해 수요예측 제도를 무력화하고 있는 점과 상반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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