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홀딩스, 광교씨게이트연구소 매입 고영테크놀러지 모회사...거래금액 425억원, 하나은행서 250억 차입
이명관 기자공개 2018-03-22 08:12:3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1일 12: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고영테크놀러지의 모회사인 고영홀딩스가 씨게이트코리아 유한회사(이하 씨게이트코리아)가 보유 중이던 연구소를 매입했다.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영홀딩스는 최근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광교시케이트연구소'를 425억원에 인수했다. 고영홀딩스는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나은행으로부터 차입을 일으켰다. 대출 규모는 250억원이다. 인수금액의 60% 수준이다.
부동산 등기이전 절차는 지난달 중순 마무리됐다. 연구소는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다. 연 면적은 2만5826㎡다. 거래 상대방은 시케이트코리아다.
씨게이트코리아가 광교씨게이트연구소를 처분한 것은 본사 차원에서 진행된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사인 씨게이트는 지난해 시장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반적인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상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씨게이트가 구조조정 차원에서 한국 디자인센터 폐쇄 결정을 내렸다"며 "지난해부터 광교씨게이트 연구소에 대한 매각 작업이 진행돼왔다"고 말했다.
고영홀딩스는 3D 검사기 제조업체로 알려진 고영테크놀러지의 최대주주다. 고영홀딩스는 고영테크놀러지 지분 19.34%를 보유하고 있다. 잔여지분 중 80%는 소액주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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