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하이퍼커넥트, '무상증자·액면병합' 단행 액면가 100원→500원 변경…IPO 정지작업으로 풀이
강철 기자공개 2018-04-18 07:54: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7일 10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영상 메신저 '아자르(Azar)'를 운영하는 하이퍼커넥트가 무상증자와 액면병합을 단행했다.17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하이퍼커넥트는 지난해 말 기존 주주들에게 주당 49주의 신주를 무상으로 배정했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 알토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주요 주주들은 무상증자 비율에 맞춰 신주를 받았다. 발행주식 총수는 137만6940주에서 6884만7000주로 증가했다.
무상증자 실시 후 곧바로 주식 5주를 1주로 병합했다. 100원이던 액면가가 500원으로 올랐다. 발행주식 총수는 6884만7000주에서 1376만9400주로 재차 조정됐다. 무상증자와 액면병합을 실시한 결과 2016년 말 기준 1억원에 불과했던 자본금이 2017년 말 54억원으로 증가했다.
상장 전 유통 주식수를 늘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이퍼커넥트는 올해 초부터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제안서 검토, 프리젠테이션 등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조만간 주관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무상증자·액면병합 후 알토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투자자들의 보유 주식 수도 늘어났다. 알토스벤처스가 2014년 12월 인수한 보통주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16만6666주는 166만6660주로 증가했다. 2015년 11월 알토스벤처스와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함께 매입한 우선주 21만274주도 210만2740주로 늘었다.
하이퍼커넥트 관계자는 "지난해 무상증자, 액면병합 등이 이뤄지면서 주식수가 조정됐다"며 "구체적인 배경은 파악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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