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계열 TSK워터, 소재사업 키운다 TSK엠엔에스 물적분할 설립, 7월내 작업 마무리
김경태 기자공개 2018-05-25 07:55:36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3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이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는 환경사업 정비에 나섰다. 환경사업 지주사 역할을 하는 티에스케이(TSK)워터에서 소재사업을 분할해 사업 역량을 키울 방침이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TSK워터는 이달 11일 이사회를 열고 소재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TSK엠엔에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TSK엠엔에스는 자본금 10억원 규모로 만들어진다. 분할을 위한 주주총회는 이달 28일 열릴 예정이다. 분할기일은 7월 2일이고, 같은 달 5일 등기를 할 계획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각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투자자본을 원활히 조달하고, 사업 부문에서 창출되는 수익을 해당 사업에 재투자해 사업의 집중력 제고와 성장잠재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태영건설은 티에스케이(TSK)워터를 2004년에 설립하고 환경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 후 △수처리 △폐기물처리 △폐기물에너지 △폐기물 최종처분 토양정화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이번에 분할되는 소재사업은 수처리 사업과 관련이 있다. 그간 TSK워터가 제조·판매해 온 제품으로는 냉각탑 수처리제, 보일러 수처리제, 환경 화학물질 등이 있다. SK에너지, SKC, SK케미칼, 포스코, SH공사, LG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업에 납품한 실적이 있다.
소재사업이 조금씩 규모를 키워나가자, 별도 법인 설립을 선택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태영건설은 TSK워터에서 모든 것을 담당하는 구조보다는 각 환경사업을 맡는 법인을 운영해왔다.
TSK워터의 연결 종속사로는 TSK이엔워터테크, TSK그린에너지, 에코시스템, 센트로 등이 있다. 연결 종속사 대부분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적자인 곳은 부산바이오에너지, 울산이앤피, 여수엑스포환경이다.
관계기업도 있다. 포천바이오에너지, 수원그린환경은 각각 지분 49%씩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로햇빛발전소는 지분 20%를 들고 있다. 3곳 중 수원그린환경이 지난해 지분법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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