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진입한 KB증권, 2500억 회사채 발행 추진 3년 단일물, 차입구조 개선 목적…주관사 미래대우·키움증권
강우석 기자공개 2018-06-01 08:10:22
이 기사는 2018년 05월 31일 16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올 들어 두 번째 회사채를 발행한다. 총 2500억원 어치를 조달하기 위해 다음주 수요예측에 나선다. 조달 자금은 차입구조 장기화에 쓰일 예정이다.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다음달 12일 2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다.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 민평에 -20~5bp를 가산해 책정됐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채권발행 업무를 함께 맡았다. 하나금융투자와 현대차투자증권, SK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조달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에 쓰인다. 환매조건부채권(REPO),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자금을 중장기차입금으로 대체하는데 중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9일 기준 회사의 단기차입금 규모는 4조 6668억원이다. 이 중 REPO(2조 7818억원)와 전단채(1조 5600억원) 비율은 각각 60%, 33.4% 정도다.
KB증권의 회사채는 올 들어 두 번째다. 지난 3월 만기를 3년, 5년으로 나눠 총 5000억원 어치를 찍었다. 당시 회사채는 통합 KB증권 출범 이후 최초의 시장성 조달이기도 했다. 모집액(3000억원) 대비 3배에 달하는 8700억원 규모의 주문을 확보해 증액발행했다.
발행금리는 3년물 2.73%, 5년물 3.02%였다. 3년물은 개별 민평에 3bp 높았으며, 5년물은 개별 민평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현재 KB증권 신용등급엔 스플릿(격차)이 존재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회사 신용도를 'AA+, 안정적'으로 부여한 반면,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AA, 긍정적'이란 입장이다. NICE신용평가의 경우 지난달 말 회사 등급전망(아웃룩)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이혁준 NICE신용평가 금융평가1실장은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KB금융그룹 편입 이후 리스크관리도 강화 추세"라며 "WM부문 점유율이 상승하고 IB 수익다변화에도 성공하는 등 사업경쟁력이 전반적으로 강화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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