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 380억 시리즈B 투자 유치 착수 싱가포르 Octava 80억 확정…오송 바이오시밀러 1·2공장 건립 박차
강철 기자공개 2018-06-14 08:01:32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2일 13: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체 의약품 전문 개발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이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착수했다. 조달한 자금은 대부분 오송 바이오시밀러 생산공장 건립에 사용할 방침이다.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Prestige BioPharmaceuticals)은 다음달 중으로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총 자금 조달 규모는 약 38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 중 80억원은 싱가포르 Octava에서 조달한다. Octava는 싱가포르 소재의 투자기관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의 싱가포르 현지 파트너인 Prestige BioPharma Pte의 최대주주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이 최근 마무리한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참여해 500만달러(약 52억원)를 지원하기도 했다.
나머지 300억원은 국내에서 마련할 방침이다. 시리즈A 때와 마찬가지로 증권사, 벤처캐피탈, 신기술금융사,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등 다수의 기관이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달 방식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이 유력하다.
시리즈B로 마련한 자금은 대부분 바이오시밀러 공장 건립에 투입한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제1공장은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제2공장도 빠르면 10월 중에 첫삽을 뜰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1·2공장 건립 예산으로 약 1200억원을 책정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싱가포르 Prestige BioPharma Pte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각종 바이오시밀러에 관한 독점 제조권(CMO)을 확보했다"며 "오송 생명과학단지에 1·2공장을 단계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Prestige BioPharma Pte의 항체 의약품 제조 및 상용화 부문을 기반으로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주요 주주인 김진우 대표가 3년 가까이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오송공장 외에 서울 강남에 본사를 운영한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다.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구체적인 상장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늦어도 연말에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성 평가 특례 상장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