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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 4750억 글로벌펀드 결성 추진 상장 후 펀드 보수구조 대폭 개선 계획, 크로스보더 투자 확대 주력

류 석 기자공개 2018-06-21 07:44:03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9일 16: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해외 벤처투자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글로벌펀드 결성 작업에 속도를 높여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딜 발굴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장 이후 수익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상장에 앞서 투자자들에게 미국과 중국에서 2020년까지 4억 3000만달러(한화 : 약 4750억원) 규모 현지 펀드를 결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중국, 미국 양국에서 약 4개의 현지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미 몇몇 펀드는 일부 출자자(LP)와 공동 운용 파트너도 확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16년부터 중국 상해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펀드를 결성하는 등 해외 투자처 발굴에 공을 들였다. 2017년에는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를 설치하면서 중국과 미국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왔다. 그 성과로 2016년 중국 현지 펀드인 약정총액 1억 달러의 'Shenzhen China-Korea Industrial Investment Fund(한·중 Co-GP 1호)'를 결성했다. 이 펀드는 중국 벤처캐피탈인 포춘링크와 공동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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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이후에도 해외 현지 펀드 결성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글로벌펀드 결성 목표 금액인 4750억원은 현재 SV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 총액인 5258억원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미국 보스턴의 켄싱턴캐피탈벤처스와 손잡고 '켄싱턴-SV 이노베이션 펀드(Kensington-SV Global Innovations fund)' 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벤처투자의 해외VC외자유치펀드와 해외 민간 LP들로부터 약 4900만달러(543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최종 약정총액 1억달러로 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2020년에는 1억달러 규모 '한·미 Co-GP 2호'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또 연내 결성을 목표로 중국에서 약정총액 3000만달러(약 332억원)의 '상해 바이오 펀드(가칭)' LP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포춘링크와 펀드를 결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첫 해외 현지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펀드 운용은 SV인베스트먼트 상해 법인이 맡는다.

2019년에는 심천캐피탈과 함께 약 2억달러 규모의 '한·중 Co-Gp 2호' 결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1호 펀드에서 좋은 성과를 낸다면 더욱 큰 규모의 2호 펀드 결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가 해외 현지 펀드 결성에 집중하는 데에는 펀드 보수구조 개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약정총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경우 국내와 비교해 해외 현지 펀드의 보수 구조가 수익성 측면에서 더욱 탁월하기 때문이다.

해외 민간 자금으로 결성된 펀드들은 국내보다 관리보수가 많고, 성과 보수의 기준이 되는 기준수익률은 낮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해외 현지 펀드 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체 펀드의 관리보수는 2.5%, 기준수익률은 0% 수준으로 개선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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