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록 前카버코리아 대표, 강남빌딩 '쓸어담기' 올해 5월 청담동 부동산 215억원에 매입, 전액 현금조달…반년간 3곳 투자
김경태 기자공개 2018-06-25 08:12:2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0일 15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상록 전 카버코리아 대표가 또다시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빌딩을 매입했다. 앞으로 강남권 빌딩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갈지 여부가 주목된다.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올해 5월 중순 삼성로133길 17(청담동 46-17)에 소재한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거래 상대방은 개인 L씨로 매매가는 215억원이다. 거래는 이달 중순 완료됐다.
해당 부동산은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 있는 역세권 빌딩이다. 학동로의 이면에 위치해있고, 도로와 인접해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건물은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그간 한의원 등으로 활용돼왔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최근 이 전 대표가 강남권에서 부동산 투자 광폭행보를 하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올해 2월 신사역 인근에 있는 논현동의 광명빌딩을 780억원에 매입했다. 그보다 앞선 작년 11월에는 도산대로50길 21(논현동 99)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115억원에 사들였다.
이 전 대표가 카버코리아 지분 매각으로 약 1조원 정도의 현금을 마련한 만큼, 부동산을 더 매입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그는 실제로 약 반년 동안 빌딩 3곳을 사면서 현금 동원력을 과시했다.
빌딩 3곳에는 금융권에서 설정한 근저당권이 등기돼 있지 않아, 매입 자금을 자체조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계약 체결 후 잔금을 완납하는 시기도 짧았다. 이번에 사들인 청담동 부동산의 경우 약 1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논현동 광명빌딩은 계약한 날 곧바로 잔금을 치렀다. 작년에 산 논현동 빌딩은 5주만에 소유권 이전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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