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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어 티웨이항공, 해외 로드쇼 총력 11~13일 홍콩 및 싱가포르 출격…골드만삭스 등 대형 IB 미팅 대기

양정우 기자공개 2018-07-05 08:42:3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3일 16: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티웨이항공이 해외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의 관심이 높아 해외 로드쇼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3일 IB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투자설명회(NDR, Non-Deal Roadshow)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내 로드쇼는 이번주로 예정돼 있다.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이 기관 수요예측을 앞두고 본격적인 국내외 로드쇼에 착수했다"며 "해외 NDR에선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글로벌 IB, 대형 헤지펀드 등 20여 곳의 기관 투자자와 미팅을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투자자는 무엇보다 티웨이항공의 실적 성장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분기 티웨이항공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2038억원)과 당기순이익(421억원)이 모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에서 해외 로드쇼의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다.

근래 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앞서 상장한 기업이 이미 해외 투자 시장에 노크했었고, 꾸준히 호실적을 쌓아온 국내 LCC의 동향이 투자자의 이목을 끌어왔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7~18일 이틀 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4600~1만67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밴드를 감안한 공모 규모는 2336억~2672억원 수준이다.

향후 공모 물량의 25%는 관계사 예림당의 구주매출 대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예림당은 구주매출을 끝으로 티웨이항공의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하게 된다.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는 구주매출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신주발행 물량을 통해 확충하는 자금은 1746억~1997억원 수준이다. 앞으로 조달자금은 항공기 구매와 항공기 예비 엔진 구매, 항공훈련센터 구축, 정비고 확장 구축 등에 투입된다.

티웨이항공은 '상장 밸류' 1조원을 목표로 코스피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제주항공과 모두투어네트워크, 참좋은여행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해 할인전 주가수익비율(PER) 16.6배를 제시했다. 다만 할인율(21.23~31.13%)을 적용해 실제 PER는 11~13배 안팎으로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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