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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성황 유니온제약, 파트너에 '화끈한 보상' 인수수수료율 100bp 상향…DB금융투자 '명분·실리' 일거양득

김시목 기자공개 2018-08-03 14:13:02

이 기사는 2018년 07월 31일 16: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황리에 기업공개를 마친 한국유니온제약이 상장 파트너에 화끈한 보상을 안겼다. 대형 IB들이 잇따라 수임을 고사하는 등 좌초될 뻔했던 딜을 성사시킨 IB에 최대한 예우를 갖췄다는 평가다. DB금융투자는 한국유니온제약 딜로 명분과 실리 모두 두둑히 챙겼다.

한국유니온제약은 DB금융투자에 최종 400bp의 IPO 인수 수수료율을 책정했다. 기존 300bp에서 100bp를 추가로 약속했다. 수요예측, 일반청약 등 공모를 성황리에 끝낸 주관사에 일종의 성과보수로 수수료율을 인상·적용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증시입성 조력자가 되준 DB금융투자에 그간의 성과를 인정하고 보상하기 위해 수수료율을 인상했다. DB금융투자는 상장 전 리베이트 문제, 관계사 지급보증 등의 문제로 팽배했던 한국유니온제약 IPO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모두 불식시켰다.

실제 IPO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주관사는 매년 바뀌었다. 모두 증권사쪽에서 고사했다. 초기 미래에셋증권에서, 다음은 대우증권과 합병으로 미래에셋대우 내 다른 IPO 부서가 맡았다. 이후 신한금융투자.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은 이유로 파트너 역할을 포기했다.

시장 관계자는 "한국유니온제약 오너 등 수뇌부들이 IPO에 혁혁한 공을 세운 DB금융투자 IB사업부를 극진히 대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가 수수료 관행에도 발행사가 어려운 딜을 성사시킨 주관사에 갖춘 예우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DB금융투자는 중소형사 한계에도 녹록지 않은 딜을 성사시키면서 업계 내 우호적 평판을 쌓았다. 또 한국유니온제약 IPO 주관을 통한 수수료 수입으로 실리 역시 두둑히 챙긴 것으로 파악된다. DB금융투자는 기존 책정된 수수료의 두 배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특히 한국유니온제약의 IPO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수요예측 등 공모과정을 통해 상향된 점도 수수료 수입을 배가했다. 수수료 수입은 6억원에서 11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공모 흥행으로 수수료 수입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은 흔치 않는 사례로 평가된다.

IB 관계자는 "DB금융투자는 올해 IPO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실리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 결과를 만들었다"며 "하반기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기업 추가 딜이 진행되는 만큼 수년 만에 다수 트랙레코드를 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유니온제약 IPO 공모는 '대박 행진'의 연속이었다. 수요예측에선 총 995개의 기관이 참여해 918.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역시 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1만 8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어 진행된 일반청약에선 무려 3조원 어치 증거금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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