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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 '팁스1호 IPO' 주인공 될까 인슐린 펌프 전문업체,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임박

정강훈 기자공개 2018-08-07 13:24:28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6일 17: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슐린 펌프' 전문업체인 이오플로우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했다. 2015년 팁스(TIPS) 프로그램 과제를 수행했던 이오플로우가 '팁스 1호 IPO'의 주인공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9월께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5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기술 상장 특례의 자격 요건을 충족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이오플로우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인슐린 펌프를 연구·개발하는 업체다.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는 대신 패치로 신체에 인슐린을 주입하는 방식의 '이오패치'가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휴온스를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에도 비슷한 제품이 있으나 가격과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이오패치가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오플로우는 액셀러레이터인 액트너랩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2014년 설립된 액트너랩은 하드웨어, 바이오·헬스케어 등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설립 직후 팁스 프로그램 운용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팁스는 기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주도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팁스 운용사가 먼저 투자한 스타트업 중 심사를 거쳐 창업팀을 선발해 연구·개발(R&D) 비용 등 최대 10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오플로우는 2015년 3월 팁스 프로그램 창업팀으로 선정됐다. 이후 대성창업투자, KDB산업은행,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헤이스팅스자산운용 등의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았다.

이오플로우가 상장할 경우 '팁스 1호 IPO'의 가능성이 있다. 2013년 도입된 팁스는 여러 유망 벤처기업들을 발굴·육성했지만 아직 창업팀 중 IPO까지 성공한 업체는 없다.

IPO가 임박한 다른 업체로는 티앤알바이오팹이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팁스 운용사인 엔텔스로부터 투자를 받아 2015년 4월 팁스 창업팀으로 선정됐다. 이오플로우보다 조금 앞선 지난달 30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티앤알바이오팹과 이오플로우 중 먼저 코스닥에 입성하는 업체가 '팁스 1호 IPO'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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