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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현창 핸즈코퍼 회장, 상장 후 첫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 의지 행보…주요 경영진도 동참

강철 기자공개 2018-08-30 08:05:16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8일 18: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승현창 핸즈코퍼레이션 회장이 기업공개(IPO) 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책임 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승현창 회장은 최근 2억원을 들여 핸즈코퍼레이션 주식 2만4381주를 장내에서 취득했다. 매입 후 승 회장의 핸즈코퍼레이션 지분율은 40.79%(891만8380주)에서 40.9%(894만2761주)로 소폭 상승했다.

승 회장이 핸즈코퍼레이션 주식을 매입한 것은 2016년 12월 기업공개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시장 입성 3개월 후인 2017년 3월에 배당으로 8만8300주를 받긴 했으나 사재를 출연해 자사주를 확보한 적은 없었다.

이번 매입은 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책임 경영'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승 회장에 앞서 이석주 사장, 이승현 경영지원실장, 김영창 생산총책 전무, 강신원 회계·자금 총괄(CFO), 조종록 W R&D 소장, 이호성 품질총책 상무, 정관원 품질총괄 이사 등도 장내에서 자사주를 취득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주력 제품인 자동차용 알루미늄 휠의 글로벌 생산 거점을 늘리며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모로코 탕헤르(Tanger)에 연간 400만개의 휠 양산이 가능한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2024년으로 예정된 3단계 증설이 마무리될 시 현재 5위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위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 평가하는 핸즈코퍼레이션의 가치는 경영진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올해 2월 1만2000원(액면가 500원)을 넘어섰던 주가는 최근 8000원까지 하락했다. 전방산업인 자동차의 글로벌 불황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핸즈코퍼레이션은 미래에셋대우와 자기주식 매입에 관한 신탁 계약을 맺는 등 주가 부양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핸즈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안정적인 주가 관리를 통한 신뢰 증진은 우수한 실적을 내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감을 가지고 경영에 임하는 한편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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