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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계열 '아이티엠반도체', IPO 추진 주관사 KB증권 낙점, 내년 증시입성...'2차 전지' 업종·수익 매력 부각, 밸류 급증

김시목 기자공개 2018-09-03 09:07: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31일 16: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ICE그룹 계열 아이티엠반도체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제반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티엠반도체는 2차 전지산업 업종 매력과 자체 수익 신장세 등을 고려할 경우 상장 밸류에이션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티엠반도체는 최근 상장 파트너로 KB증권을 낙점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다수 IB를 주관사로 물색해오다 결론을 내렸다. 앞서 입찰제안요청서(RFP) 등 통상적 선정 절차를 거친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티엠반도체는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 보호회로 패키지 개발, 제조 및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보호회로 핵심 부품인 PMP, POC, 배터리 팩 부문의 강자다. 주요 납품처로 삼성전자, LG전자, 노키아, 모토로라 등을 두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해 말 기준 NICE홀딩스가 지분율 40.10%로 최대주주 지위를 보유한 가운데 나이스인프라가 지분을 갖고 있는 '메디치2016의2사모투자합자회사'와 계열사 서울전자통신 등이 각각 19.73%, 11.91%씩을 쥐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최근 수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2018억원, 215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각각 1703억원, 67억원 가량이었다. 매출 등 외형 성장도 지속해 이룬 가운데 수익 창출은 더 가파른 추세를 보였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해 실적보다 올해와 내년 수치가 더 기록적일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밸류에이션 산정의 척도인 순익 역시 배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장 아이티엠반도체의 핵심인 2차 전지 부문이 성장성과 잠재력 면에서 공모주 시장의 '핫'한 반응을 이끌고 있는 점은 몸값을 높이는 요인이다. 최근 동일 업종 명성티엔에스가 30배 PER를 적용했지만 IPO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폭발적 지지를 받았다.

아이티엠반도체는 2차 전지산업의 성장성 및 잠재력과 자체 영업실적 신장세를 고려해 증시입성 시기를 2019년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 수익보다는 올해를 비롯 내년 지표까지 포함시켜 제대로 된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평가받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황.

시장 관계자는 "NICE그룹이 야심차게 인수한 아이티엠반도체의 경우 업종 매력과 수익 신장세 등의 호재로 증권사 간 주관 경쟁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며 "계획대로 올해와 내년 실적을 올릴 경우 밸류에이션은 급격히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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