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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포터블사업부 매각, 해외 SI 3곳 응찰 예상 밖 흥행 저조…연내 거래 마무리 불투명

박시은 기자공개 2018-09-17 08:50:42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1일 16: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밥캣의 포터블 사업부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해외 전략적 투자자(SI) 3곳 정도가 응찰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도자 측은 현재 본입찰을 앞두고 인수후보들에게 실사기간을 부여한 상태다.

11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포터블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매각주관사 BDA파트너스는 최근 예비입찰을 마감, 총 3곳의 원매자로부터 인수제안서(LOI)를 접수받았다. 3곳은 모두 해외 SI들로 , 국내 잠재투자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응찰 후보들은 모두 두산밥캣과 유사·동종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포터블 사업부 매각이 본격화된 건 지난해 말이다. 매각주관사 선정이 지난해 11월이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일정이 꽤 지체되고 있는 셈이다. 원매자로부터 LOI를 접수받기 시작한 건 지난 4월로, 두산밥캣 측은 이후 수 개월동안 응찰 기회를 열어뒀다.

업계에선 포터블 사업부 매각이 당초 예상보다 흥행이 저조해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애초 포터블 사업부 매각이 해외 원매자들이 두산밥캣 측에 먼저 인수 의사를 타진해오면서 본격화됐던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상황이다.

실제로 한때 강력하게 인수의지를 보였던 일부 원매자들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정보제공 부족을 이유로 거래 완주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밥캣 내 사업부 매각이긴 하지만 실질적 매각 과정은 두산밥캣의 1대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가 주도하고 있다. 다만 현재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해외 SI들의 인수의지는 꽤 강한 것으로 알려져, 딜 성사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입찰은 애초부터 국내보단 해외 SI들이 참여할 것으로 관측됐다. 두산밥캣이 해외에 주요 기반시설이 있는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이다. 두산밥캣은 북미와 오세아니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에 27개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해당 국가에서 관련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겐 포터블파워 인수를 통한 사업 확장을 노릴 수 있는 기회다.

BDA파트너스가 잠재 투자자를 대상을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던 건 지난 2월쯤이다. 당초 매각 측이 계획했던 일정은 4월 예비입찰 후 6월 본입찰을 마감하는 것으로, 올해 안에 거래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였다. 다만 예상치 못한 흥행 저조로 연말까지 딜던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포터블파워 사업부는 두산밥캣이 취급하는 미니건설장비(Compact)와 이동식공기압축기(Portable Power) 등 2개 품목 중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작은 부문이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거래가는 3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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