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웅섭 일동제약 사장, 바이오 벤처투자 성과 '부각' 투자자로 나선 셀리버리 코스닥 입성 '초읽기', 공동연구 오픈이노베이션도 활발
이윤재 기자공개 2018-09-17 07:50:14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4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리버리가 코스닥 상장에 다가서면서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의 바이오벤처 투자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윤 사장이 셀리버리 설립 초창기부터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 투자성과를 차치하더라도 일동제약은 셀리버리와 파킨슨병 공동연구개발을 체결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를 내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리버리는 지난 13일 성장성 특례상장 신청 1호 기업으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셀리버리는 과거 프로셀제약이라는 바이오벤처기업을 창업했던 조대웅 박사가 2014년 재창업한 바이오벤처다.
셀리버리 핵심 경쟁력은 약효가 있는 단백질을 세포 안으로 운반할 수 있는 '거대분자 세포 내 전송기술(MITT)'이다. 재무적투자자(FI)나 많은 제약사들이 MITT 기술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창업 4년만에 누적 투자금은 200억원을 웃도는 상황이다.
셀리버리 코스닥 입성이 가시화되면서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의 벤처투자가 부각되고 있다. 윤 사장은 셀리버리 초기 시절부터 지분투자에 나섰다. 보통주 33만 3334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원금이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수익률을 따져볼 순 없지만 초창기 투자였던 걸 감안하면 상당한 투자금 회수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더구나 윤 사장의 셀리버리 투자는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를 이미 낸 상태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6년 셀리버리와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초에는 셀리버리에 전환상환우선주(RCPS) 형태로 20억원을 투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일동제약이 단기간내 투자금회수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일동제약과 셀리버리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파트너 관계를 형성한 상태다"며 "공동 프로젝트가 있는 상황에서 단기간내 수익을 위해 지분을 매도하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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