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사장의 승부수…日 제휴로 글로벌까지 도전 ADT캡스 인수 완료…에코시스템 형성 글로벌 시장 두드린다
김성미 기자공개 2018-10-01 15:58:06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1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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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ADT캡스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NEC와 히타치와 기술 협력을 이끌어냈다.
SK텔레콤은 NEC와 안면·지문 등 생체인식 분야의 협력을, 히타치와는 건물 관리 분야에서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NEC와 히타치는 박 사장이 일본 도시바 메모리반도체사업 인수를 주도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에 혜안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SK텔레콤과 맞손을 잡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ADT캡스의 물리보안 인프라에 신기술을 접목, 새로운 보안 비즈니스를 만들 계획이다. 일본 업체들과의 협력으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한편 연구개발 시간도 단축하게 됐다.
NEC는 여러 대 감시카메라에 비친 행인 중 동일 인물을 빠르게 찾아내는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를 이미 갖고 있다.
히타치는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도시 기반 시설뿐만 아니라 보안 시스템 구축에 특화된 회사다. NEC와 히타치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 보안 시스템을 구축, 관리자의 눈이 아닌 카메라와 센서로 상황을 모니터할 것이란 SK텔레콤의 계획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사건·사고 대응 정도만 가능했던 보안 서비스를 넘어 사전 예방까지 가능하게 만들 방침이다. 열 감지 센서가 화재 발생 여부를 먼저 알려준다든지, 이상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되면 AI가 이를 판단해 자동으로 보안 관리자에게 출동 명령을 내리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차세대 보안 서비스를 통해 미국 및 유럽 시장도 두드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정호 사장은 "보안은 4차산업혁명의 전쟁터이며,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ICT기업과 경쟁하는 최전선"이라며 "ADT캡스 인프라에 SK ICT 관계사 기술을 접목, 새로운 보안 산업을 개척하는 등 보안사업을 우리나라 4차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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