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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 현기차 벤더등록…전장사업 본격화 만도 통해 제품 공급, 올 매출 100억~200억 추정

이경주 기자공개 2018-10-05 08:15:4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4일 07: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론이 현대·기아자동차를 주요 고객사 확보해 자동차용 카메라모듈 공급을 본격화한다. 파트론은 대표적인 삼성전자 협력사로 갤럭시S와 노트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제조가 주력사업이다. 이번 현기차 공급을 계기로 전장(자동차용 전기장치)으로 사업 다각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트론은 수년 내 전장사업 매출이 1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복수의 부품업계 관계자들은 파트론은 최근 수개월 사이 현기차 정식 벤더로 등록된 것으로 파악했다. 현기차 모델에 탑재되는 후방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 파트론이 완성차 업체 카메라모듈 벤더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장부품은 안정성을 까다롭게 따지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 이에 파트론은 수년 전부터 만도를 통해 자동차용 후방카메라모듈을 소규모 납품하며 공급이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도 주요 고객사가 현기차이기 때문에 당시에도 파트론 카메라모듈이 현기차 모델에 탑재됐을 수 있다. 파트론은 현기차 정식 벤더로 등록되면서 공급물량 확대와 함께 수주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진 현기차 후방카메라모듈 벤더로 선정된 업체는 엠씨넥스와 세코닉스 두 곳 뿐이었다. 재작년까진 LG이노텍도 공급을 했으나 현기차와 납품단가 조율문제로 이견이 발생하면서 현재는 완전히 철수한 상태다. 결과적으로 파트론 합류로 현기차용 후방 카메라모듈 공급사는 2개사에서 다시 3개사로 확대됐다.

다만 파트론은 기존 공급사(엠씨넥스·세코닉스)와 직접적으로 물량을 두고 경쟁하지는 않는 구조에 있다. 엠씨넥스와 세코닉스는 후방 카메라모듈을 현대모비스를 통해 납품하고 있다. 반면 파트론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만도를 통해 현대차 모델에 카메라모듈을 납품한다. 파트론과 엠씨넥스 등은 최종적으론 현기차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지만 중간 납품처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물량 경쟁을 하지 않는 구조다.

파트론은 현기차 공급이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올해는 관련 매출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선 현기차용 매출이 올해 100억~2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 다만 파트론은 3년 뒤인 2021년엔 현기차용 매출이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트론은 현기차와 다른 종류의 부품 공급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스마트키나 차량용 악세서리를 EMS(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s) 방식으로 위탁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현기차 공급 건 등에 대해 파트론측 입장은 확인되지 않는다. 파트론은 지난해부터 IR부서 등이 대외 소통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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