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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첫 회사채…시장성 조달 시동 1.5년물 100억 규모…운영자금 목적, 유안타증권 전량 인수

강우석 기자공개 2018-10-12 16:46:2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1일 15: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의 편의점 프랜차이즈 계열사 이마트24가 설립 후 첫 시장성 조달에 나섰다. 총 100억원 어치 운영자금을 사모 시장에서 조달했다. 모회사 차원에서 편의점 부문을 강화하고 있어 이마트24의 자금조달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이마트24는 100억원 규모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1년 6개월이며, 발행금리는 4.35%다. 유안타증권이 채권발행 실무를 맡고 전량 인수했다.

이마트24의 회사채 발행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조달 자금은 운영비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는 별도의 본평가를 거치지 않고 발행됐다.

이마트24는 KEB하나은행(4.27%), 신한은행(4.03%), SC제일은행(4.29~4.36%) 등에서 단기차입금을 빌린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첫 시장성 조달에서 금리부담(1.5년물 4.35%)이 크진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관계자는 "처음으로 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점포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어서 채권을 꾸준히 발행할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이마트의 편의점 프랜차이즈 가맹점 업체로 2006년 3월 설립됐다. 이마트는 2013년 말 편의점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위드미에프에스를 인수했다. 위드미에프에스는 피인수 이후 이름을 두 차례 바꿨고, 지난해 7월 현재 사명(이마트24)을 갖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이마트24의 시장점유율은 6.8%로 CU(31.8%), GS25(31.6%), 세븐일레븐(23.5%) 등에 비해 크게 뒤처진다. 하지만 올들어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면서 경쟁사와의 간극을 좁히고 있다. 올들어 이마트24가 출점한 점포수는 총 847개(지난 3일 기준)로 CU(501개), GS25(484개), 세븐일레븐(302개)보다 많다.

실적은 아직 미미한 편이다. 2017년 말 기준 매출액은 6840억원, 영업손실은 516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4.6% 증가했으나, 영업손실도 32.2% 늘었다. 범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마트24의 자금조달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모회사 차원에서 편의점 사업을 향후 먹거리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24는 2020년까지 점포수를 6000개로 늘리기 위해, 향후 3년동안 1500억원씩 매년 투자하기로 했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편의점 사업은 초기 투자만 어느정도 이뤄지면 현금창출이 꾸준히 되는 편"이라며 "그때까지는 이마트24의 시장성 조달 수요가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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