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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삼부토건 대표 "2020년 신규수주 1조 목표" [thebell interview]올해 신규수주 7000억 상회 예상.."건축비중 늘려갈 것"

이명관 기자공개 2018-11-12 08:25:21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9일 06: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7년 10월 12일. 삼부토건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돌입 26개월만에 정상기업으로 복귀했다. 통상 법정관리 졸업 이후 건설사들은 신용등급 회복에 어려움을 겪으며 신규수주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삼부토건은 1년만에 영업력을 빠른 속도로 회복하며 재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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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삼부토건 대표이사
올해 들어 확정된 신규수주액은 3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신규수주액 1280억원을 넘어섰다. 하반기 예정된 수주 물량까지 감안하면 올해 예상 신규수주액은 74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삼부토건이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는 중심에 이용재 대표이사가 있다. 토목 전문가인 그는 이응근 대표이사와 협업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대표가 꼽은 삼부토건의 수주 경쟁력 회복 배경은 신용등급의 회복과 자금력, 전문인력 확보 등이다. 이중에서도 특히 신용등급 회복을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신규수주액의 증가는 신용등급 회복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올해 신용등급이 기대대로 상승하면서 기본적인 영업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부토건은 지난 5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신용등급 평정을 요청했고, 그 결과 기존 'D'에서 'A+'로 상향 조정됐다.

HUG가 제공하는 보증 상품은 분양보증과 시공보증 등이다. 특히 20인 이상의 주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분양보증을 필수적 받아야 한다. 보증서 발급 기준은 'A0' 수준이다. 이 대표는 "외주주택 사업을 중심으로 건축 일감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착공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수주가 실적으로 본격적으로 잡히는 시점이 내년부터라는 얘기다.

올해 삼부토건은 신용등급 회복 속에 다수의 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남양주 진접 공동주택 신축공사, 서초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등 올해 예상되는 건축부문 신규수주 규모는 6360억원 수준이다. 작년 건축 신규수주 실적이 전무했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삼부토건은 앞으로 건축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삼부토건이 토목 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토목만으론 외형과 수익성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며 "토목사업은 관급공사가 대부분으로 최저가 낙찰제를 택하고 있다 보니 마진율이 낮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토목과 건축 비중이 '7대3' 정도였다면 향후 '4대6' 혹은 '3대7' 정도로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목 부문도 신용등급이 개선되면서 차츰 일감을 늘려가고 있다. 이 대표는 "대형 공공공사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선 이크레더블 평가하는 신용등급이 'BBB+'는 돼야 한다"며 "내년 말께면 BBB+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부토건은 올해 BB+에서 BBB0까지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중소형 일감을 따낼 정도의 수준까진 올라온 것이다. 올해 예상되는 토목 부문 신규수주액은 1500억원 가량이다.

이 대표는 지금 추세라면 2020년이면 신규수주액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내년부터매년 약 20%씩 신규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부터 신규 수주 1조원 시대를 열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부토건이 계획대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단 3년만에 신규 수주액이 10배 가까이 불어나는 셈이다.

이 대표는 "신규수주 증가와 함께 2022년 매출 1조원 돌파가 예상된다"며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20위권 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삼부토건은 6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35위였던 순위가 법정관리를 거치면서 뒷걸음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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