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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기술성평가 통과 'IPO 청신호' 연내 상장 예심청구 목표, VC 최소 2배 이상 수익 기대

김은 기자공개 2018-11-23 08:31:16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2일 13: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벤처 '압타바이오'가 기술특례 상장의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압타바이오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을 통해 A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압타바이오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 진입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등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최근 바이오 쇼크, 삼성바이오 논란 등으로 바이오 기업의 기술성 평가가 까다로워진 상황이라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탈락하는 사례도 나왔다. 하지만 압타바이오는 기술성 평가에서 기술력은 물론 시장성과 사업성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통과할 수 있었다. 업계는 압타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과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기술성 평가에 이어 코스닥 상장 심사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이란 관측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승인받는 등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코스닥 시장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압타바이오는 압타머(Aptamer)를 이용한 항암치료제와 핵산체 연구에 사용되는 다양한 바이오 연구 시약 등을 개발·판매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압타머란 합성화학을 통해 생성되는 생체정보 감지 소재로 타겟 물질에 대한 친화력을 갖추고 있어 면역 거부 반응을 최소화하고 생산단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춘 물질이다.

압타바이오는 기존 항체기반 맞춤 진단 및 치료제를 대체하는 압타머를 활용해 췌장암 등에 대한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며 주목받아 왔다. 최근 백혈구 내 유독성 산소 대사물을 생성하는 효소 중 하나인 NOX 저해제 기술을 통해 당뇨병성 신증이나 동맥경화 치료제 등까지 개발 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총 7개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당뇨합병증 5개 품목 중 당뇨병성 신증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의 경우 연내 유럽 임상1상을 완료한다. 내년 본격적으로 임상 2a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두 치료제는 미국, 유럽 등 해외 제약사들과 기술수출(LO)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당뇨성 망막병증은 비임상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압타바이오의 상장이 임박해지면서 이전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들 역시 회수 기대를 키우고 있다. 최근 프리 IPO에서는 11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아직 구체적인 공모규모나 가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장외시장에서 거래가격이 주당 2만원을 넘어서고 있는 점을 반영할 때 투자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수익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 5월 단행한 프리IPO 투자에서 압타바이오는 신주 10% 발행을 조건으로 시너지IB투자,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등으로부터 108억원을 투자받았다. 앞선 시리즈A단계에서 코오롱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해 총 39억원을 투자했다. 시리즈B 단계에선 L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으로부터 총 9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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