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보엔젤파트너스, 싱가포르 사무소 설립 '글로벌 확장' 동남아 유망 스타트업 발굴, 국내 포트폴리오 후속 투자유치 지원
신상윤 기자공개 2018-12-14 13:24:11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3일 15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셀러레이터 선보엔젤파트너스(이하 선보엔젤)가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첫 단계로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열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비롯해 국내 투자 기업과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간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어 현지 벤처캐피탈 등과 글로벌 펀드 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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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블록71은 당초 폐공장으로 버려진 건물이었다. 하지만 초기 창업자와 인큐베이터, 투자자들이 입주하면서 현재는 싱가포르의 실리콘밸리로 자리매김했다. 선보엔젤 사무소는 블록71 내 싱가포르 벤처캐피탈 엑스파라(Expara) 사무실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선보엔젤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연 데모데이에서 엑스파라와 첫 인연을 맺었다. 엑스파라는 선보엔젤의 포트폴리오 중 하나였던 바이오벤처기업 다나그린에 후속 투자를 집행하기도 했다.
선보엔젤은 싱가포르 사무소를 국내 스타트업의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동남아시아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국내 투자기업들의 후속 투자도 유치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한국과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및 벤처 초기기업에 투자할 글로벌 펀드를 엑스파라 등 해외 벤처캐피탈과 조성할 예정이다.
오종훈 대표는 "싱가포르 사무소는 선보엔젤이 투자한 기업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때 아시아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독일 등 유럽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보엔젤은 지난 2016년 최영찬 대표가 창업한 액셀러레이터다. 그는 부산의 조선기자재 중견기업 선보그룹 창업주 최금식 회장의 아들이다. 선보그룹에 입사해 미래 먹거리를 찾는 부서에서 근무하며 후계자 수업도 받았다. 이후 선보공업 등에서 20억원의 투자를 받아 선보엔젤을 창업했다. 선보엔젤은 조선·철강 소재분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와 육성을 지원한다. 최 대표는 벤처캐피탈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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