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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VC협회장 "'벤처투자촉진법' 창업 활성화 기대" "벤처캐피탈 꾸준한 지원 있어야 제2의 토스·배달의민족 나와"

강철 기자공개 2018-12-27 16:38:35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7일 16: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용성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내년에 시행될 예정인 벤처투자촉진법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벤처캐피탈에 대한 꾸준한 지원이 있어야 제2의 토스, 배달의 민족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용성 회장은 27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2018년 벤처투자 규모가 역대 최대인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정부가 규제 혁신, 창업 생태계 강화 등의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만큼 2019년에도 벤처캐피탈 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벤처캐피탈 시장이 규모 뿐만 아니라 투자 방식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추며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유망한 국내 벤처기업들이 침체된 내수시장을 벗어나 더욱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민간 중심의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덕분에 투자 활성화의 발목을 잡던 걸림돌이 많이 사라졌다. 국내 벤처캐피탈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사상 최대인 3조4000억원을 투자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방탄소년단) 등 유니콘 기업도 증가했다. 이들은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수차례 자금을 조달하며 성장의 기반을 닦았다.

이 회장은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가치가 설립 5년만에 1조원을 상회한데 이어 우아한형제들의 밸류에이션도 3조원을 돌파했다"며 "방탄소년단과 배틀그라운드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40배에 달하는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2018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투자 비중은 0.13%에 그쳤다. GDP 규모가 큰 미국(0.33%), 중국(0.24%)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다.

이 회장은 벤처투자 시장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일관된 지원과 규제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해서 현재 국회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벤처투자촉진법이 시행되면 민간 주도의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장은 "벤처캐피탈은 자본 시장의 최전방에서 세상에 없던 혁신적 기술과 제품을 키워낸다는 일념 하에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를 한다"며 "따라서 30년 이상의 노하우가 집약된 벤처캐피탈 산업 영역에 지원 정책이 집중돼야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형제들 같은 스타기업의 출현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9년에는 시장이 자율적으로 벤처투자 인프라를 조성하는 '창업과 벤처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벤처투자 시장의 자율 규제와 자정 작용이 중요하며 윤리적 측면도 제고해 사회적 책임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벤처캐피탈의 이러한 노력을 믿고 적극적인 지원군 역할을 해준다면 새해에는 보다 다양한 신성장동력이 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시장 친화적인 벤처중심의 정책이 뒷받침 돼야 우리 경제가 역동성과 혁신성을 얻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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