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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회장의 마지막 1년…5G 1위 공략 [2019 승부수]AI·빅데이터·블록체인·스마트에너지·보안사업 등에 5G 접목…임기 1년 남기고 수익화 목표

이정완 기자공개 2019-01-14 08:22:46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1일 16: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와 통신업계에 2019년은 중요한 한해다. 황창규 회장이 사실상 마지막 남은 1년의 임기를 앞두고 있다. 황 회장은 신사업 중심의 결실을 맺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KT는 지금껏 육성한 신규 플랫폼 사업을 통해 5G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로 성장을 도모한다. 그동안 황 회장이 신성장동력으로 키운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스마트에너지, 보안 사업 등이 5G와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정치적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1년간 목표를 마무리하면 KT와 통신업계에도 상징적인 메시지를 남길 전망이다.

황창규
황창규 KT 회장은 신년회에서 "KT가 2019년 5G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완전한 변화를 이루고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돼야 한다"며 "KT는 2019년부터 통신사업자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자신이 키운 플랫폼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임기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황 회장은 2014년 1월 KT 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해 2017년초 연임에 성공했다. 황 회장의 임기는 2020년 정기주주총회일까지다. 정기주총이 일반적으로 매년 3월경 이뤄지는 만큼 황 회장의 임기는 1년이 조금 넘게 남았다. 올해말부터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시간은 그보다 더 짧다.

5G는 신사업 결실의 핵심이다. KT는 지난해 9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3조 투자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중 10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5G 망 상용화와 10기가 유선망 구축에 사용하기로 했다. KT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세대 통신 사업에서 선제적으로 움직인 바 있다.

황 회장은 "5G에서 압도적인 1등을 달성하자"고 주문했다. KT가 보유한 5G 역량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 인식뿐 아니라 시장점유율에서도 1등을 달성해야한다는 것이 황 회장의 전언이다. KT는 지난해 12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평소보다 한 달 먼저 조직개선을 완료하며 5G 준비에 총력을 다했다.

KT는 5G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KT-MEG(스마트에너지), GiGA 아이즈(보안) 등의 플랫폼 사업에 5G를 더한다. 통신 3사가 5G 시대에 주력으로 삼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또한 기업용 인터넷 플랫폼 위주로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인프라를 5G로 전환시키고 통합오퍼링,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 등에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황 회장의 신사업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5G를 통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KT의 AI기기 '기가지니'는 호텔·커머스 등과 융합해 국내 AI기기 중 가장 많은 130만 가입자를 달성했고 2015년 시작한 스마트에너지 사업에선 2017년 첫해 대비 매출이 6배 넘게 성장한 약 1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T 관계자는 "최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 있는 무인 로봇카페 '비트'에 5G 네트워크를 적용하는 등 소기의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인공지능 로봇에 초고속 데이터 전송 환경이 도입되면 더 빠르고 많은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 5G 전략
KT 5G 사업 청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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