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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의지 불태웠던 IMM PE, 투자 포인트는 [린데코리아 M&A]사업 안정성·캐시플로에 매력

한희연 기자공개 2019-03-12 08:15:29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1일 11: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용 특수가스 제조업체 린데코리아를 인수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투자포인트는 뭘까. IMM PE는 '산업가스시장의 안정성'과 '탄탄한 캐시플로우'에 주목했다.

11일 인수합병(M&A) 시장에 따르면 IMM PE는 지난 8일 새벽 독일 린데와 린데코리아 자산을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거래규모는 1조3000억원이다.

린데코리아는 일반가스와 특수가스로 사업부가 나뉘는 데 이번에 IMM PE가 가져가는 부분은 일반가스 사업부문이다. 거래 대상은 기흥, 서산, 포항의 사업장을 포함해 이천 등 온사이트 공장 일부를 포함한다.

산업용가스 시장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상당히 과점화 됐다. 플레이어 수가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서로간의 합병으로 과점화 정도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이번에 린데코리아 자산매각 결정도 린데와 프렉스에어의 글로벌 본사 합병에서 비롯됐다는 점은 이를 방증한다. 국내의 경우 대성산업가스와 에어프로덕츠코리아, 프렉스에어, 린데 등 업체가 과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린데코리아 자산 인수로 진입장벽이 상당한 과점 시장 플레이어로 진출할 수 있다는 데 IMM PE가 매력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고객 포트폴리오가 비교적 잘 분산돼 있다는 점도 린데코리아의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이번에 인수 대상에 속한 사업장을 살펴봐도 기흥 공장의 경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서산공장의 경우 석유화학, 포항공장의 경우 제철업 영위 회사로 고객군이 분포돼 있으며 SK하이닉스를 주 고객으로 하는 이천 온사이트 등이 포함돼 있어 인수자 입장에서는 고객 포트폴리오 균형이 상당히 잘 잡혀 있는(well balanced) 편이다.

다변화된 이들 고객군과의 계약은 대부분 10년 이상으로 장기로 체결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탄탄한 셈이다. 이번에 계약 대상인 자산의 경우 매출액은 2500억 원 정도인데 영업이익률이 20% 정도, 에비타 마진은 35~40% 정도로 상당히 높다고 알려져 있다.

IMM PE는 인수 후 토종 펀드로서의 역량을 십분 살려 그동안 살리지 못했던 분야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생각이다. 린데코리아 시절에는아무래도 외국계 회사이다 보니 안정적인 경영에 방점이 찍혀있었지만 사모투자펀드인 IMM PE가 인수 후 추가적인 업사이드를 얻을 수 있을 만한 벨류업 작업을 적극적으로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벌크사업 부문이다. 벌크사업은 대형 고객업체에 매각하고 남은 산업가스 생산분을 별도로 냉각해 벌크로 만들어 소매업체와 도매업체에 파는 것이다. 글로벌 린데의 한국법인으로 있었을 때는 이 부분을 따로 키우지 않았는데, 벌크영업을 강화하면 추가 업사이드가 있을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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