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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수 유진증권 대표, 순익 하락불구 보수 증가 [증권사 성과보수 분석]이연성과급 포함 보수 19.4억…IB 인력 약진, 평균보수 1억원↑

서정은 기자공개 2019-04-08 08:34:37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4일 14: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지난해 20억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받았다. 순이익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줄었으나, 이연된 성과급 덕에 보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고액연봉자 상위 5명 중에서는 투자은행(IB) 인력들이 이름을 올리며 활약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창수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총 19억4000만원을 받았다. 2017년 보수 총액인 16억7800만원보다 15.6% 늘어난 수치다. 항목별로 보면 급여로 10억원, 상여로 9억4000만원을 챙겼다. 급여는 차이가 없었으나 상여금이 늘어난 덕에 보수가 증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의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은 456억8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92억7000만원(29.6%)이 감소했다. 실적이 줄었음에도 보수가 늘어난 건 이연된 성과급 덕이다.
유진증권
<자료 - 금융감독원>

유진투자증권은 보수위원회에서 정한 성과급 기준에 따라 보수를 지급한다. 보수위원회에서는 수익성 등 계량지표와 경영전략, 조직안정성 등 비계량지표를 종합해 평가한다. 이를 기반으로 성과급의 50% 이상을 이연해 3년간 분할해 지급하는 구조다.

유진투자증권은 "2017년도에 WM 부문이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세전 순이익 기준으로 712억원을 내는 등 경영성과를 이뤘다"며 "이번에 공시된 금액은 2015~2017년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나머지 고액연봉자들은 IB쪽에서 배출됐다. 김철은 IB본부장(전무), 김형석PF1실장(상무보), 신동오 PF2실장(상무보)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IB본부가 우수한 성과를 낸 점이 상여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부동산 PF 금융주관 건수가 전년 대비 약 90% 늘어났다"며 "유상증자와 공모 메자닌 발행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본부 실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철은 전무는 19억6600만원을 받아 유창수 대표가 받은 보수를 앞질렀다. 김 전무는 상여로만 17억9600만원을 받았다. 김형설 상무보와 신동오 상무보도 각각 8억9000만원, 8억8300만원을 받았다. 두 사람의 상여는 각각 7억6000만원, 7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성과급 대상 손익은 IB본부 내 각 영업팀의 세전순이익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지급률은 본부 내 개별팀 성과급을 기준으로 정해지며, 개인고과는 정량평가와 CEO의 정성평가를 합산한 KPI 평가 점수로 책정된다. 이들 또한 그간 이연된 성과급이 이번 상여에 반영됐다.

차장훈 전문위원도 총 15억97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그는 전 채권금융본부장을 역임했던 인물로 지난해부터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 위원은 급여로 1억7000만원, 상여 10억6300만원을 받았다.

유진투자증권이 2018년 지급한 임직원들의 보수 총액은 827억7000만원이었다. 전체 임직원 수는 820명으로 인당 평균보수는 1억1000만원이었다. 2017년에 비해 평균보수는 1000만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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