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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1분기 WM수수료 감소…변동성 확대 신탁 수수료 이익 16.3% 감소, 방카슈랑스·수익증권 선방

이민호 기자공개 2019-05-07 08:26:58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3일 11: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1분기 우리은행 자산관리(WM)부문 수수료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신탁을 중심으로 수수료 이익이 줄어든 탓이다. 방카슈랑스 수수료 이익은 보장성보험을 앞세워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고 수익증권 수수료 이익은 해외 채권형펀드 판매 호조로 소폭 증가했다.

3일 우리은행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총 수수료 이익은 26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5% 감소했다. 2018년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0.9%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1시각물)우리은행_WM부문_이익

올해 1분기 총 수수료 이익 중 자산관리부문(신탁, 방카슈랑스, 수익증권) 수수료 이익은 9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감소했다. 2018년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25.6%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 감소세로 돌아섰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 이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탁 수수료 이익이 역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신탁 수수료 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3% 줄었다. 2018년 말로 갈수록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지수연계신탁(ELT)과 상장지수펀드(ETF) 판매가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변동성이 비교적 완화된데다 ETF보다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큰 ELT 판매에 집중하며 수수료 수익을 소폭 회복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와 유사하게 ELT와 ETF 등 특정금전신탁 판매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은 유효하다"며 "다만 은행에서 거래하는 고객의 다소 보수적인 성향을 고려하면 ETF보다 ELT로 많이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증권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채권형펀드 판매에 초점을 두되 올해부터 국내 채권형펀드의 수익성이 줄었다고 판단해 해외 채권형펀드로 눈을 돌린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방카슈랑스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와 같은 23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변액보험, 외화보험, 3분의1 플랜 저축성보험 등 단기 보험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한 전략이 맞아떨어지며 방카슈랑스 시장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선방했다. 올해도 큰 틀에서 지난해와 전략이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치매보험과 어린이보장보험 등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며 "증시 자체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변액보험도 중점적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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