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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The Next, 출범 4년 뒤 매출 1조 '정조준' 올리브영 떼낸 IT 자회사, 올 11월 출범…외부투자 유치도 노크

이충희 기자공개 2019-05-07 09:20:04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3일 14: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말 출범하는 CJ그룹의 새 IT회사 'CJ The Next'(가칭)가 4년 뒤 매출 1조원 돌파를 정조준하고 있다. CJ는 식품, 바이오, 물류, 문화 콘텐츠 등 지금의 4대 사업 파이프라인에서 빅데이터·클라우딩 분야를 아우르는 IT사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CJ그룹은 'CJ The Next'가 출범 만 4년이 되는 2023년 매출 1조186억원, 영업이익 847억원 달성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 The Next'는 현재의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올리브영 사업을 떼어내고 인적분할하는 회사다. 올 11월 정식 출범 예정돼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7076억원이었다.

출범 원년인 2019년엔 매출 7941억원, 2020년 8603억원, 2021년 9171억원, 2022년 9704억원 등 연도별 구체적인 실적 테이블도 제시됐다. CJ그룹은 최근 기관투자가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이같은 전망이 담긴 설명자료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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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억원.

'CJ The Next'는 IT서비스의 클라우드화 작업과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광고 등을 핵심 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사내에 열고, VR·AR 같은 신기술 접목 콘텐츠 사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수년 내에는 자금 조달을 위해 외부 기관투자가 시장을 노크할 것으로도 점쳐진다. 증권가에서는 7000억원 안팎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금 조달 방식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다만 유상증자나 채권 발행 등이 일단 거론되는 것으로 보인다.

CJ The Next는 그룹 지주사인 CJ주식회사가 지분 100%를 소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CJ올리브네트웍스를 인적 분할하고 CJ주식회사 자사주와 맞교환하는 지배구조 재편 계획이 지난달 말 공개됐다. 이번 지배구조 재편은 CJ그룹의 후계자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지분 승계작업도 맞물려 업계와 증권가에서 관심을 끌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CJ는 현재 제일제당 중심의 식품·바이오 사업, 대한통운 중심의 물류 사업, ENM 중심의 문화 콘텐츠 사업 등 크게 4개 사업이 핵심 축"이라며 "새 IT 회사를 출범시키면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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