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영업익 주춤…IB 성장 '위안' [하우스 분석]회사채·IPO, 인수단 참여…대체투자팀 신설, 수익성 기대
심아란 기자공개 2019-05-20 15:02:29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7일 08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투자은행(IB) 사업부문에서 균형잡힌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했지만 IB부문에서는 이월드 주얼리 사업부 양수도 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딜 주관 등 성과를 내고 있다.전통 IB영역에서는 기업공개(IPO), 회사채 인수단으로 참여해 트랙레코드를 쌓아가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대체투자팀을 신설해 IB부문의 수익원을 넓혀갈 계획이다.
◇IB사업 고른 수익…PF·인수금융 주관
유안타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 7257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1분기 대비 영업수익은 3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230억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23% 가량 줄었다.
다만 IB 부문에서는 다양한 딜을 취급하면서 DCM, ECM, PF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르게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올해 1분기 IB부문의 영업수익은 18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약 9% 가량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이월드 주얼리 사업부 인수금융 주관(2200억원)이 대표적이다. 유안타증권은 딜 제안, 구조화금융, 인수금융 주선을 통해 딜 클로징까지 이끌었다. 부동산 PF와 관련해서는 울산 중산매곡지구(950억원) PF 금융조달이 대형 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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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IB, 인수단 참여…대체투자팀 신설
전통 IB 부문에서도 부지런히 영업을 확장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1분기 DCM 부문에서 비금융 일반 회사채(SB) 인수 실적으로 1270억원을 올렸다. 2018년 1분기(1820억원) 대비 규모는 줄었으나 현대오일뱅크, 한진 등의 회사채 인수 업무를 꾸준히 맡고 있다.
ECM 부문에서는 스팩 상장 1건 대표주관(82억원)과 에코프로비엠 IPO 인수단(52억원)으로 참여해 총 13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연말까지 추가로 3~4개의 IPO 딜 완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대표주관 업무를 맡고 있는 현대무벡스는 6월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올해 IB 사업부문은 시장 지위 향상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균형잡힌 성장을 지속하면서 종합 IB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이달 말 IB사업부에 대체투자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대체투자팀은 실물 부동산, 항공기금융 등 해외 대체투자 상품 발굴에 나선다. 유안타증권은 IB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해외에서 안전 자산을 찾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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