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사모채 발행 재개…차입부담 커져 2년물 800억 규모…폐기물업체 인수 등 자금 압박
임효정 기자공개 2019-05-27 16:27:35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4일 18: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에스동서가 8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지난 2017년 200억원의 사모채를 발행한 이후 2년 만이다. 최근 BBB급 기업들도 공모채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17일 BBB급 장기신용등급이 소멸되며 공모채 조달과는 거리가 더욱 멀어진 모양새다.아이에스동서는 24일 800억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2년이며 금리는 4.6%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아이에스동서는 건설 부문이 2018년말 기준 전체 매출의 79%(별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건설 부문 가운데 자체 분양사업의 비중이 90%에 달할 정도로 부동산개발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이 같은 사업구조로 인해 용지 취득과 지분투자가 증가하면서 차입금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순차입금은 지난 2016년 말 3871억원에서 지난해 말 4468억원으로 증가했다.
고양 덕은지구 토지대금 잔금과 대구 고성동 토지대금, 인선이엔티 지분투자 등 자금소요가 남아 있는 상태다. 건설폐기물 업체인 인선이엔티 인수를 위해서도 추가적인 자금이 필요하다. 2년전에 비해 네 배 이상 많은 자금을 조달한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아이에스동서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소멸됐다. 지난 2016년 발행한 전환사채(CB)에 대해 신용등급 BBB0(안정적)가 유지돼 왔지만 지난 17일로 만료되면서 장기신용등급은 소멸된 상태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단기신용평가 A3를 부여 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부방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매각 시동, 주관사 삼정KPMG
- 'M캐피탈' 매각 돌입,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 유력
- '실사 막바지' 보령바이오파마, 빨라지는 매각 시계
- 메티스톤, 골프복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매각 시동
- 라이징스타 '더함파트너스', 티르티르로 첫 엑시트 물꼬텄다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대규모 펀딩 나선 사피온, 기존FI '투자 조건' 바뀐다
- SK그룹 AI반도체 '사피온', 최대 2000억 시리즈B 펀딩 추진
- 김경우 대표의 '우리PE 6년' 느낌표
- 자동차 튜닝 전문 '메이튼', 첫 투자유치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