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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 이스라엘 스타트업 투자…바이오사업 강화 NYX, 나노센트 지분에 12억 투자…뇌파 냄새 등 센서 업체

윤필호 기자공개 2019-05-29 08:29:27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8일 16: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폰 인쇄회로기판(PBA) 모듈 생산업체인 드림텍이 올 들어 외국기업인 NYX 테크놀로지(NYX Technologies, Ltd.)와 나노센트(NanoScent, Ltd.)에 지분을 투자했다. 기존의 주력 사업인 IMC(IT & Mobile Communications) 사업을 제치고 올라선 BHC(Biometrics, Healthcare & Convergence)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28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드림텍은 올해 1분기에 이스라엘에 소재한 기업인 NYX 테크놀로지와 나노센트의 지분 1.8%, 7.7%를 12억원(NYX 테크놀로지 1억원, 나노센트 11억원)에 매입했다. 이들은 각각 '뇌파'와 '냄새'에 관련된 센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체이며, 지분 매입의 목적은 사업 시너지를 위한 것이다.

드림텍의 사업 분야는 크게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에 들어가는 센서모듈을 생산하는 IMC 부문과 의료기기 등에 활용되는 센서모듈을 만드는 BHC, 그리고 차량용 LED 램프모듈 등 자동차시장 부품을 생산하는 AES(Automotive Electronics & Sensors)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드림텍사업부문별매출액

기존의 핵심사업은 IMC 부문이었지만, 최근에 시작한 BHC 부문의 매출 규모는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2017년 말 기준 IMC의 매출액은 3413억원, BHC는 259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2339억원, 2879억원으로 역전이 됐고 올해 1분기의 경우 IMC 236억원, BHC 538억원으로 격차가 두 배 가량 벌어졌다. AES의 경우 2017년 787억원, 2018년 797억원, 올해 1분기 2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신규 사업으로 무선 심전도센서와 외과수술용 센서 개발에 나섰다. 심전도(Electrocardiography)는 심장의 전기신호를 피부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그래프로 기록하는 것으로 심장에 대한 검사다. 회사는 지난해 무선 바이오센서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처(FDA) 승인을 획득했다. 또 미국 오소센서(Orthosensor, Inc.)와 함께 차세대 외과수술용 센서를 공동개발 중이다.

이번 지분 투자는 전략적 측면에서 사업 시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외국 스타트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이들이 개발한 제품을 양산화하기 위한 권리를 가져오는 방식의 사업을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투자했던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재무적 투자(FI)뿐만 아니라 SI 성격도 있다"면서 "그동안 IT 관련 제품 매출을 캐시카우로 활용해 의료기기 등의 융·복합(Convergence) 개발에 주력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더욱 성장하려면 그런 방향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YX 테크놀로지는 뇌파를 연구해서 관련 기기를 개발하는 회사다. 사람의 뇌파를 읽어내 불면증 등 뇌파가 불규칙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뇌에 자극을 줘서 안정화하도록 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것이다. 나노센트는 향에 대한 센서 장치를 개발한다. 주로 정유회사 리파이너리(refinery) 플랜트에서 벤젠 등 유기화학물의 노출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만든다. 더 나아가 신생아 배변이나 비데 장치에 설치해 냄새를 디지털화 함으로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드림텍의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1.6%, 33.5% 감소한 51억원, 4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42.5% 줄어든 977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에 전방산업이 부진하면서 영향을 받느 것도 있다"며 "거기에 올해 설 연휴가 더 길었다. 주로 생산이 이뤄지는 베트남에서도 구정 연휴를 작년보다 더 길게 가져가면서 영향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드림텍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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