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공모채 발행 대열 합류 3년물 200억 발행…단기차입금 대체, 금리절감 기대
이지혜 기자공개 2019-06-17 14:40:27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4일 16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양어업회사 사조산업이 올해도 공모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회사채 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금리가 낮아진 데 따른 행보다.사조산업은 이달 28일 2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구성됐다. 주관업무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수요예측은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사조산업은 이번 발행으로 2년 연속 공모채를 찍게 됐다. 조달자금은 단기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쓴다.
사조산업 관계자는 "공모채 발행으로 단기차입금을 갚아 차입구조의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회사채 시장에서 저금리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낮은 금리로 리파이낸싱하는 효과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조산업은 지난해 공모채 400억원을 발행하면서 단기차입금을 크게 줄였다. 총차입금에서 단기차입금 비중은 지난해 30.3%로 2017년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
사조산업은 공모채 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안정적)을 획득했다. 원양어업부문에서 높은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사업구조가 분산돼 있어 안정성이 높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한국자산평가에 따르면 A-급 회사채의 민평금리는 2.6% 정도(13일 기준)에 형성돼 있다. 사조산업이 그동안 3%대 금리로 은행권에서 자금을 빌려온 만큼 이번에 공모채를 발행하면 금융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사조산업은 1971년 설립된 원양어업회사로 참치캔 등 식품제조업, 축산업 등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7821억원, 영업이익은 543억원이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8.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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