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업계 수입 1/4 독식 …명성·실속 다 챙겼다 [ECM/수수료]전체 보수 500억대…시장 부진에 2015년 이후 최저치
임효정 기자공개 2019-07-02 13:46:3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1일 17: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올 상반기 주식자본시장(ECM)에서 명성과 실속을 모두 챙겼다. ECM(IPO·유상증자·ELB)실적 1위를 차지한 NH투자증권은 수수료 수입도 독보적이었다. 전체 수수료의 1/4이 넘는 몫을 챙겼다.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5건의 딜을 성사시키며 수입 2위 자리로 올라섰다. 그 뒤를 이은 건 키움증권이다. 올 1분기 단 한 건의 딜로 수수료 수익 1위 자리를 차지한 키움증권은 2분기 딜 성과를 잇지 못하며 3위로 떨어졌다.
올 상반기 ECM의 수수료 수익은 201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급감한 발행물량의 연장선이었다.
◇NH, 131억 수입으로 1등…SNK ·에이에프더블류 기여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ECM부문에서 NH투자증권은 131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2위인 한국투자증권이 68억원의 수수료를 벌어들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선두다. 수수료 점유율은 25.32%다. 연초 드림텍과 현대오토에버의 IPO로 시동을 건 이후 2분기 SNK,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까스텔바쟉, 에이에프더블류 등 딜을 쏟아내며 수수료를 두둑히 챙겼다.
|
올 1분기 가장 많은 수수료를 벌어들인 키움증권은 상반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노믹트리 IPO 주관 실적 단 한건으로 1분기 54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챙긴 이후 추가적인 수입은 없었다.
삼성증권은 54억원의 수수료로 키움증권과 근소한 차이로 4위에 자리했다. 이어 KB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순이었다.
◇상반기 수수료, 4년래 최저…수수료율은 개선
2019년 상반기 ECM 시장 수수료 수익은 2015년(443억원)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수수료 수익은 하향세다. 2017년 상반기 879억원에서 지난해 663억원으로 줄어든 이후 올해는 517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상반기 기준 딜 건수도 2013년(63건) 이후 최저치다. 올 상반기 ECM시장에서의 딜 건수는 74건에 그쳤다.
수수료율이 크게 개선된 점은 위안이 됐다. 실적은 줄었지만 그 안에서 실속은 톡톡히 챙겼다. 상반기 평균 수수료율은 172.51bp로 전년 동기(70.76bp) 대비 크게 웃돌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 모니터]상장 나선 재영텍, '적자 전환' 난관 뚫을까
- 4년만에 대표직 내려온 송영숙 '침묵'…임주현 "안타깝다"
- "준비·설득 다 부족했다"...이우현 회장의 바이오 M&A 성찰
- [Company Watch]'군수공백' 아이쓰리시스템, 민수 '상쇄'
- [Company Watch]'흑자전환' 신성이엔지,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 [Company Watch]'800억 수주잔고' 엔시스, 1분기 실적 '선방'
- 미래산업, 신규 수주 확대 흑자전환
- [Company Watch]라온시큐어, 옴니원 NFT 필두 '사업 다각화 속도전'
- 한미통합 결렬에도 '확장본능' OCI, 해외 제약사 인수 검토
- [돌아온 임종윤 넥스트 한미약품]모친 해임한 임종훈 대표 첫 일성 "단독체제로 경영속도"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성경식품 IM 배포, SI·FI 20여곳 수령
- [사모펀드 태동 20년]20년 역사의 길, 자본시장 한축 우뚝
- [로이어 프로파일]'A to Z' 지속가능한 M&A 플레이어 김남훈 위어드바이즈 변호사
- '롤랩 M&A' 팀프레시, 1000억 투자유치 재추진
- 'GP교체 갈등' M캐피탈, 매각 프로세스 밟는다
- 국민연금 출자사업의 변화와 기대
- 나이스평가정보, '아인스미디어·웰컴즈' 인수
- 위니아-위니아에이드, 패키지 매각카드 열어놨다
- 성장금융, 반도체생태계펀드 첫 GP로 '노틱캐피탈' 낙점
- '오스템임플란트 볼트온' MBK-UCK, 브라질 임플란트 3위 업체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