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 회사채 한번 더…BBB급에도 자신감 600억 규모 발행 준비…IBK·한투·키움 대표주관
이경주 기자공개 2019-07-12 16:03:26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1일 17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렌탈업체 AJ네트웍스가 올해 두 번째 공모채 발행에 착수했다. 하이일드급(고수익·고위험)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지만 시장 수요가 워낙 좋아 저금리 발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오는 16일 600억원 공모채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만기구조(트렌치)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누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3개사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잠정 발행일은 같은 달 24일이다.
AJ네트웍스 신용등급은 BBB+(안정적)이다. 투자적격등급(AAA~BBB)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하이일드급이다. 현재는 원금상환에 문제가 없지만 장래 상황변화에 따라 상환여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 받는 등급이다.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자 인기가 낮아 BBB급은 상대적으로 발행이 뜸하다. 지난해 공모채 발행액(약 52조원) 가운데 BBB급 이하는 비중이 3%대(약 1조6000억원)에 그친다.
AJ네트웍스는 시장 수요가 워낙 좋아 무난히 공모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채권 발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AJ네트웍스는 올 5월 첫 공모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500억원 모집에 4배가 넘는 2090억원 기관자금이 몰렸다. 덕분에 최종 발행금액은 700억원으로 200억원 증액했다. 증액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발행이 가능했다. 2년물(440억원)은 개별민평 대비 55bp 낮은 2.967%, 3년물(260억원) 65bp 낮은 3.503%로 산정됐다.
시장 호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공모채도 무난히 소화될 가능성이 높다. 공모 규모가 크지 않음에도 대표주관사를 세 곳이나 편성한 것은 BBB급에 대한 투심이 변할 수 있는 만약의 사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AJ네트웍스는 올 5월 공모채도 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 KB증권 등 3개사를 대표주관사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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