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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 '두자릿수 지분' 펀드 결성 잰걸음 'SV-유니콘펀드'에 50억 출자, 설립 초기 자양분 '책임운용' 강화

방글아 기자공개 2019-07-30 08:13:36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9일 17: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약 10년만에 자체 출자비율이 두자릿수인 벤처 투자조합 결성에 나서 주목된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확대된 유동성을 활용해 다시 지분율을 높인 펀드 결성으로 책임 운용을 강화하는 양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KEB하나은행이 앵커 출자기관(LP)으로 나선 가칭 'SV-유니콘펀드' 결성에 약정총액의 10%를 고유자산에서 출자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이 펀드 결성을 올 하반기 우선 목표로 정하고 매칭 자금 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최저 결성한도인 500억원의 60%가량을 모집했다. KEB하나은행이 150억원을 선 출자하고 여기에 '신한BNPP 창업벤처 펀드'가 100억원을 출자 확약했다. 신한BNPP 창업벤처 펀드는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5월 혁신성장 금융생태계를 조성·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벤처 투자조합이다.

SV인베스트먼트가 펀드 결성에 10% 이상을 출자하는 것은 약 10년만이다. 설립 초기 트랙레코드 부재 등에 따른 자금 모집의 어려움으로 두자릿수 비율 출자가 이뤄졌지만 이후 사업이 안정화하자 펀드 규모 확대에 주력해 왔다.

그런데 이처럼 높은 지분율로 결성한 초기 펀드들이 모두 고수익 청산으로 이어지며 SV인베스트먼트 지난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2009년 12.0%을 출자해 만든 '충청북도-SVVC 생명과 태양 펀드 2호'와 이듬해 10.4%를 출자해 만든 'SV M&A 1호 투자조합'가 지난해 하반기 각각 IRR 16.5%, 19.3%에 청산됐다.

기준수익률이 8%로 설정돼 있던 이들 펀드 청산으로 SV인베스트먼트에 상당한 성과보수가 유입되면서 연간 수익이 70%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금력이 확대되자 다시 출자비율을 높여 책임 운용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7월 희망 밴드를 웃도는 공모가에 청약이 흥행하면서 주식발행초과금으로 현금 약 266억원을 확보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나머지 자금을 모집해 늦어도 9월 중 SV-유니콘펀드 결성총회를 마치고 수익률 극대화를 목표로 펀드를 운용해나갈 방침이다. KEB하나-KVIC 유니콘 모펀드(하나모펀드)'가 앵커 LP인 이번 펀드의 기준수익률(IRR)은 6%이며 유니콘 성장 잠재력 갖춘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60% 이상 투자를 요건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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