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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업자연합회, KIF 출자 '시장친화' 확대 타기관 매칭 가능, 지능정보 주목적 투자 포괄적 인정

이윤재 기자공개 2019-08-01 08:16:51

이 기사는 2019년 07월 31일 14: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IT펀드(KIF) 정기출자 사업에 나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장 친화적 기조를 이어간다. 주목적 투자 비율 요건만 맞춘다면 타기관과 자금 매칭이 가능하다. 루키리그에서도 운용자산 허들을 50% 증액하면서 많은 운용사들이 KIF 펀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31일 KTOA는 본사 대회의실에서 2019년 KIF 정기출자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30여개가 넘는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참석해 설명회장을 가득 채웠다. KTOA 담당자의 출자사업 소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KTOA는 86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에서 52%가량을 매칭해 1655억원 규모로 자조합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5G 특화(1개) △지능정보(4개) △초기 스타트업(1개) 등 3개 분야에서 총 6개 자조합을 만든다.

올해 출자사업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장친화적 기조 유지다. 지난해 KTOA는 루키리그 도입, 펀드운용기간 확대 등 시장친화 제도들을 도입했다. 올해는 이러한 제도들을 더욱 확대하는 방향으로 출자사업이 구성됐다.

먼저 타기관과 자금 매칭 여부를 원칙적으로 열어뒀다. 올해 출자사업 중 정책적 성향이 뚜렷한 5G 특화펀드를 제외하고 나머지가 자금 매칭이 가능할 전망이다. KTOA는 주목적 투자 범위로 약정총액의 일정 비율(60~70%)을 달성하거나 KIF 출자금 대비 2배 이상 투자를 조건으로 달았다. 이 부분만 충족한다면 KIF는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가 아니어도 된다는 입장이다.

지능정보는 주목적 투자 인정 범위를 유연하게 가져간다. 최근 벤처캐피탈 사이에서 핫한 투자처인 바이오·헬스케어도 담을 수 있다. 예컨대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이라도 빅데이터 등과 같은 지능정보를 활용하는 곳이라면 주목적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비목적 투자로 바이오기업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도 허용한다. 루키리그는 운용자산(AUM) 허들을 1500억원으로 낮췄다. 더 많은 벤처캐피탈에게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의미다.

제안서 접수도 간결한 방식을 택해 운용사 편의를 극대화했다. 1차 제안서에는 운용전략 등과 같은 별도 자료는 받지 않고 KTOA가 공고한 엑셀 문서에 계량적인 수치만 기입하면 된다. 이후 1차 심사를 통과한 운용사들에 한해 세부적인 자료들을 제출받는다. 운용사들 입장에서는 제안서를 준비하는데 투입될 비용이나 시간 등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KTOA 관계자는 "원칙상 주목적 투자 비율만 충족시킬 수 있다면 타기관 자금 매칭이 가능하다"며 "루키리그는 제한 요건인 운용자산 기준을 50% 증액해 1500억원으로 늘려 많은 운용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진행될 출자사업에 시장친화적 기조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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