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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스 FI, 보통주 전환 청구…오버행 부담 보호예수 없는 17% 물량 대기…"바로 엑시트 하지 않을 것"

심아란 기자공개 2019-08-13 07:42:31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8일 18: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첨단온실(스마트팜) 전문 업체 그린플러스의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하고 있던 우선주 물량을 보통주로 전환 청구했다. 보통주 전환이 완료되면 FI가 당장 처분할 수 있는 물량 약 17%가 대기하게 된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그린플러스는 오버행 부담을 안고 가게 됐다. 다만 그린플러스는 FI가 당장 엑시트(자금회수)에 나서진 않을 거란 입장이다.

8일 그린플러스는 FI가 상환전환우선주 66만6666주를 보통주로 전환 청구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우선주는 2016년 1월에 발행됐다. 발행가액은 9000원으로 약 60억원 규모였다. 그러나 2016년에 그린플러스 경영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발행가액은 7500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발행가액을 맞추기 위해 전환 조건은 우선주 1주당 보통주 1.2주 비율로 결정됐다.

전환 발행되는 보통주의 상장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FI는 보통주 79만9999주를 취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분율은 기존 18.18%에서 20.71%로 2.53%포인트 높아진다.

이번에 보통주로 전환되는 물량은 16.93%로 보호예수가 걸려 있지 않아 오버행 부담을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IPO 공모 당시부터 상장 직후 보통주로 전환하려 했다"라며 "FI가 자회사인 그린피시팜의 장어 양식장 건립에 투자한 자금으로 장어 양식장은 이제 막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향후 주가가 더 많이 올랐을 때 엑시트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린플러스는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1만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8일에는 전날 대비 소폭 상승한 1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한일 경제 문제,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악재가 겹쳐 증시 불안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그린플러스는 공모가(1만원) 방어에는 성공하고 있다. 그린플러스보다 이틀 먼저 상장했던 코윈테크는 상장 당일 하한가(주당 2만1750원)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그린플러스는 첨단온실(스마트팜)을 구축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자회사 그린피시팜은 온실 내 장어 양식장 사업을 통해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그린플러스의 매출액은 113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84%씩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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