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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운용, 일임계약고 2년 연속 증가…4조 '돌파'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③보험사 특별계정·연기금 중심 성장

김수정 기자공개 2019-09-26 08:14:13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3일 15: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B자산운용의 투자일임 계약금액이 2년째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4조원을 돌파했다. 2010년 1조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보험사 특별계정과 연기금 자금이 일임 계약고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자산운용의 올해 상반기 투자일임 계약고는 4조1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877억원 대비 34.7% 증가했다. 일임 고객수와 계약건수는 12명, 69건으로 작년(10명, 50건)보다 각각 20.0%, 38.0% 늘었다.

db자산운용 일임 계약고와 수수료수익

DB자산운용 일임 계약금액은 올해 처음 4억원을 넘었다. 2010년말 1조174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4년 만인 2014년 4분기 2조원 벽을 넘었고 2016년 3조원대를 넘었다. 2016년 3조3069억원이던 계약금액은 2017년 3조52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해 작년 말 3조3849억원을 기록했다.

일임 계약고 증가를 이끈 건 보험 특별계정과 연기금과 자금이다. 보험 특별계정 자금은 작년 상반기 1조98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7057억원으로 55.3% 증가했다. 연기금 계약고는 지난 1년 간 1조7049억원에서 2조2421억원으로 31.5% 늘어났다. 연기금 계약금액이 2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기금은 전체 일임 계약금액의 53.9%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이다.

공제회도 꾸준히 계약금액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1350억원이던 공제회 일임 계약고는 올해 1550억원으로 14.8% 늘었다. 금융투자업자나 은행, 보험사 고유계정과는 일임 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기금과 보험사 등 주요 계약기관들이 운용 성과를 확인하면서 지속적으로 추가 계약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일임 계약고가 늘어남에 따라 일임 수수료 수익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실적에 보탬이 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일임 수수료 수익은 3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0억원) 대비 3.3% 늘어났다. 2010년 10억원을 넘어선 이후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5년 일임 수수료 수익은 2014년 34억원,2015년 41억원, 2016년 48억원, 2017년 59억원, 2018년 60억원 등이다.

DB자산운용은 일임계약으로 유입된 자금을 주로 채무증권을 통해 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말 기준 전체 일임재산 5조2056억원(부채 차감 전 평가가치 기준) 중 2조4277억원(46.6%)을 채무증권으로 보유했다. 지분증권으로 운용하는 일임재산도 2조3482억원으로 전체의 45.1%를 차지한다. 1468억원(2.8%)은 수익증권으로, 327억원(0.6%)은 기타자산으로 각각 운용하고 있다. 유동성 자산은 2504억원(4.8%)으로 집계됐다.

db자산운용 일임 계약 주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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