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보엔젤파트너스, 유럽서 첫 라운드테이블 중견·스타트업 글로벌 네트워크 가교, 독일·싱가포르 사무소 개소
신상윤 기자공개 2019-11-18 08:11:00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5일 15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셀러레이터 선보엔젤파트너스(이하 선보엔젤)가 라운드테이블의 무대를 유럽으로 확대하며 오픈 이노베이션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연초 독일과 싱가포르에 각각 사무소를 연 데 이어 국내 스타트업과 현지 기업 간 네트워크 교류의 장을 확대할 계획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선보엔젤은 이달 2일부터 10일까지 독일과 프랑스, 핀란드 등 유럽에서 '제1회 라운드테이블 in 유럽'을 진행했다. 라운드테이블은 선보엔젤과 벤처캐피탈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지역 중견기업과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등을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주선한 투자 유치 플랫폼이다.
2016년 9월 첫 시작한 라운드테이블은 올해 9월까지 부산과 울산, 광주, 대구 등에서 총 33번 열렸다. 처음으로 유럽에서 열린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독일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이 만드는 산업 트랜드와 진화된 오픈 이노베이션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는 현대공업과 오토닉스, 현대알비, 네오넌트, 명진TSR, ㈜모든, 대양전기공업 등 파트너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프랑스 △슈나이더 △LVMH △다쏘시스템, 독일 △바스프 △BMW △보쉬, 핀란드 △노키아, 바르질라, KONE 등 글로벌 기업들을 방문했다. 현장에선 각 기업이 만드는 산업 트랜드를 공유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철학을 공유했다. 핀란드에선 국가기술연구소(VTT)를 찾아 현지 스타트업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연초 선보엔젤은 독일과 싱가포르에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싱가포르법인에 김상수 전 한국벤처투자(KVIC) 싱가포르센터장을 영입했으며, 독일지사에는 한국인 1명과 가나인 1명 등 2명이 파견돼 근무하고 있다. 독일 지사는 이르면 내년 법인 전환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선보엔젤은 부산에 기반을 둔 액셀러레이터다. 최영찬 공동대표는 부산 조선기자재 중견기업 선보그룹 창업주 최금식 회장의 2세다. 최 공동대표와 함께 오종훈 공동대표, 고덕수 이사 등이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을 이끌고 있다. 최 대표는 벤처캐피탈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공동대표도 겸하고 있다.
선보엔젤은 지난 7월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오픈이노베이션 제1호' 펀드도 결성했다.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2019년 개인투자조합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결성한 펀드다. 모태펀드와 선보엔젤이 각각 60억원, 40억원을 출자해 1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매출 20억원 이하 및 업력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오종훈 공동대표는 "라운드테이블은 중견기업과 혁신기술 스타트업이 상생하는 신뢰와 개방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고 있다"라며 "유럽에서 처음 열린 라운드테이블을 시작으로 현지와 네트워킹을 통해 협업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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