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보엔젤, 싱가포르 법인장에 KVIC 김상수 영입 글로벌펀드 조성 속도, 국내 스타트업 동남아 진출 교두보
신상윤 기자공개 2019-07-16 08:13:43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2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셀러레이터 선보엔젤파트너스가 글로벌 진출 교두보로 삼은 싱가포르법인에 김상수 전 한국벤처투자(KVIC) 싱가포르센터장을 영입했다. 현지 벤처캐피탈과 펀드 결성 등 글로벌 행보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선보엔젤파트너스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법인은 국내 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의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 또 한국과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및 벤처 초기기업에 투자할 글로벌 펀드도 조성해 운용할 예정이다. 김 법인장은 이를 위해 현지 기업과 동남아시아 벤처펀드 조성을 논의 중이다. 아울러 해외 금융권과 조인트벤처(JV) 형태의 벤처캐피탈 설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법인은 현지 인력을 채용해 한국에서 교육 과정 등을 거친 뒤 업무에 투입시킨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 등 현지에서 비즈니스를 펴기 위해선 선보엔젤파트너스의 경영전략을 이해하고 본사와의 인적 교류도 중요하다는 게 회사 생각이다.
2016년 설립된 선보엔젤파트너스는 부산에 기반을 둔 액셀러레이터다. 최영찬 공동대표는 부산 조선기자재 중견기업 선보그룹 창업주 최금식 회장의 2세다. 최 공동대표와 함께 오종훈 공동대표, 고덕수 이사 등이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을 이끌고 있다. 최 대표는 벤처캐피탈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도 겸하고 있다.
선보엔젤파트너스는 지난 5일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오픈이노베이션 제1호' 펀드도 결성했다.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2019년 개인투자조합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결성한 펀드다. 모태펀드와 선보엔젤파트너스가 각각 60억원, 40억원을 출자해 1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매출 20억원 이하 및 업력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오종훈 선보엔젤파트너스 공동대표는 "싱가포르 법인은 김상수 법인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펀드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라며 "선보엔젤파트너스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과 더불어 국내외에서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살얼음' 분위기 깬 이지효 파두 대표 사과
- [DL이앤씨 인사 격변]마창민 대표도 떠난다, 조직 전면 쇄신
- [DL이앤씨 인사 격변]인적분할 4년차, '가이던스 달성 실패' 후폭풍 거셌다
- [DL이앤씨 인사 격변]CFO도 퇴출, 후임자 내외부 물색
- [DL이앤씨 인사 격변]감원 칼바람, 임원 10명 중 3명 짐 쌌다
- CJ올리브영, 글랜우드PE와 결별 '이사회 재정비'
- [코스닥 주총 돋보기]'상폐 위기' 엠벤처투자, 주주 해명 '안간힘'
- FI 지분 되사온 CJ올리브영, ‘승계 플랜’ 본격 가동하나
- 에스텍파마, 폴라리스AI파마로 '새 출발'
- 나무가, '공정 자동화 전문가' 이동호 대표이사 선임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DL이앤씨 인사 격변]인적분할 4년차, '가이던스 달성 실패' 후폭풍 거셌다
- [DL이앤씨 인사 격변]감원 칼바람, 임원 10명 중 3명 짐 쌌다
- 김준년 삼목에스폼 회장, 주주갈등·회계오류 '모르쇠'
- 삼목에스폼, 10년만에 다시 불붙은 소액주주 갈등
- 동원개발, '대관식 못한' 오너 2세 장호익 부회장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동원개발, 환기종목 지정됐다 해제된 까닭은
- 디벨로퍼 신영그룹, 오너 2세 입지 구축 본격화
- 'E&A' 전환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직속 '혁신센터' 신설
- SK에코플랜트, 신창호 SK PM부문장 이사회 합류
-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 상장사 경영 보폭 확대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