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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부행장 인사…61년생 떠나고 63년생 등장 작년에도 62년생 부행장들 대거 진입, NH증권 부사장 인사도 관심

원충희 기자공개 2019-12-03 11:51:15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2일 0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이 부행장 인사를 단행하며 6명을 신규 선임했다. 이들은 모두 1963년생이란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 부행장 인사에서 1962년생이 대거 등장한데 이어 1년씩 순차적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셈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금융그룹은 지난달 29일 상무·부행장 인사를 단행했다. 농협금융지주 상무에는 김형신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이 선임됐으며 농협은행에선 △권준학 경기영업본부장 △신인식 대전영업본부장 △장승현 종합기획부장 △오경근 여신심사부장 △김남열 디지털채널부장 △박상국 농협중앙회 IT전략본부장이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통상 최고경영자(CEO) 인사 이후에 임원급 인사가 실시되는 것과 달리 농협은행은 행장 인선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부행장 인사를 먼저 단행했다. 연내 직원급 인사까지 마무리하려면 임원인사를 지금 해둬야 하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은 작년에도 12월 초에 지주와 은행 임원인사를 실시했고 3주 후인 27일에 은행장 등 계열사 CEO들을 인선했다. 올해도 같은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지주·은행 임원 승진자들은 공통점이 하나있다. 김형신 농협금융 상무 내정자를 비롯해 농협은행 신임 부행장들이 모두 1963년생이다. 지난해 부행장 인사에서 1962년생이 대거 등장한 점에 비춰보면 1년 단위로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셈이다.

농협은행은 작년 이맘때쯤 김인태, 송수일, 이원삼, 정용석, 박태선 등을 부행장으로 승진시켰다. 농협금융 상무로 선임된 손병환 부행장과 더불어 5명의 부행장 승진자들이 모두 1962년생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임기 만료되는 1961년생 상무·부행장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농협은행에선 이창호 수석부행장과 유윤대, 허충회 부행장(농협금융 상무 겸직) 등이, 농협금융에선 최창수 부사장이 해당된다.

다만 이 수석부행장과 최 부사장은 농협은행장 후보리스트에 올라가 있어 행장 인선에 따라 거취가 달라질 전망이다. 이대훈 행장이 연임될 경우 이들은 다른 계열사로 가거나 그룹을 떠날 수 있다.

농협금융 임원이 NH투자증권 부사장으로 옮기는 관례도 변수다. 허충회 상무(농협금융·은행 CRO 겸직)와 최 부사장 중에서 누가 NH증권으로 가는 지가 후속인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현재는 이강신 전 농협금융 부사장이 NH증권 수석부사장(임기 2020년 1월 31일)으로 재직 중이며 그 전에 지주사 CRO 출신인 김홍무, 김광훈, 김형열이 부사장을 역임했다. NH증권 부사장 인사는 내년 1월 중에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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