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 내년 경영목표 '대체투자 확대' 방점 이달 임시주총, 경영계획 및 추경예산 의결…부동산·인프라 확대
서정은 기자공개 2019-12-17 08:03:04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2일 13: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대체투자를 2020년 핵심 사업 목표로 선정했다.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이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는 가운데 대체투자를 통해 사세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프라펀드를 주력하기로 한 가운데 부동산펀드 확대를 위해 별도의 예산도 마련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달 초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2019년 추가경정예산 안건과 2020년 경영계획을 의결했다. 구체적인 추경예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결정한 건 대체투자 확대를 위한 보증금 마련을 위해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자본금 400억원, 내부유보금 600억원 등 총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보유 중이다. 대체투자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관련 자금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간혹 부동산 자산 투자시 보증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더라"며 "좋은 딜을 소싱하고, 투자자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안건을 의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같은 기조를 이어 2020년 경영계획의 핵심 목표도 '대체투자 확대'로 잡았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한동주 전 대표시절부터 대체투자본부를 신설, 수탁고를 확대해왔다.
지난 10일 기준 NH-아문디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 수탁고는 5307억원, 특별자산펀드 수탁고는 3조766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말에 비해 부동산펀드 수탁고는 1000억원 감소했으나, 특별자산펀드는 1조6000억원 가량 증가한 상황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부동산 뿐 아니라 인프라 등으로 대체투자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디. 올 들어서 5명 안팎이었던 인프라 운용 인력을 최근 10명까지 늘렸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투자, 대체투자 역량을 높이는 것이 내년도 성장에 필요하다고 본 것"이라며 "이밖에 내부 직원들의 사기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회계법인 해솔, 부동산 타당성 자문 업무협약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꿈틀대는 토큰증권 시장]'업계 표준' 루센트블록, '두자릿수' 레코드 조준
- [Company & IB]조달 '막바지' 롯데그룹, 롯데케미칼에 쏠리는 눈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2030년까지 20개 유니콘 탄생, 지금이 투자 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