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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매각]코람코신탁, '주유소' 리츠 구조는실사 종료 193곳 확정, 에쿼티 3630억·대출 6100억대·임대보증금 900억대 등 총 1조720억

이명관 기자공개 2019-12-24 07:29:29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3일 17: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SK네트웍스가 직접 보유하고 있는 203개 주유소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하고 리츠에 담을 193개 주유소를 추렸다. 전체 인수금액 중 이들 주유소 매입에만 1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소요될 예정이다.

리츠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주유소 10곳은 별도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인수한다. 이곳 주유소 매입에 3000억원 가량을 소요될 전망이다. 주유소 수는 10개에 불과하지만 노른자 땅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전체 인수 금액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IB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SK네트웍스가 보유한 203개 주유소 자산에 대한 실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실사는 상장 주관사로 낙점한 NH투자증권과 에스원, EY한영 등이 진행했다. 재무제표와 토지감정평가서 등 상세 자료를 검토한 끝에 리츠에 담을 주유소를 확정했다.

리츠에 포함될 주유소는 용산구 청암동 SK강변주유소와 서울 종로구 경운동 SK제동주유소 등 총 193개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해당 자산을 담은 리츠를 설립에 나섰다. 현재 구제척인 재원 조달 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에 영업인가 신청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된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개발할 주유소와 리츠에 담을 주유소를 선별하는 작업을 마쳤다"며 "지난 20일 국토부에 주유소 인수 리츠인 '코람코에너지플러스'에 대한 영업인가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리츠 구조를 살펴보면 조달 예정인 자금 규모는 1조724억원에 이른다. 이는 취득 부대비용과 예비비 등을 가산한 액수다. 세부적으로 보면 에쿼티(equity) 3629억원, 론(loan) 6100억원 선 등이다. 나머지 부족자금은 임대보증금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임대보증금은 900억원대 선이다.

에쿼티의 경우 프리IPO와 공모 등을 통해 조달한다. 프리IPO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50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선 1000억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코람코자산신탁과 현대오일뱅크, 에스원 등도 에쿼티 출자자로 참여한다. 론은 담보대출 형태로 조달할 예정이다. 담보대출의 비중은 전체의 60%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번 딜 구조를 보면 우선 코람코자산신탁이 주유소 자산을 인수해 소유권을 갖는다. 해당 주요소는 이번에 컨소시엄을 맺고 인수전에 참여했던 현대오일뱅크가 임대 운영한다. 임대료는 연간 기준 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SK네트웍스도 임차인으로 참여한다. 네트웍스가 보유한 차량정비 브랜드 스피드메이트가 직영주유소에 입접해 있기 때문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우량 임차인들을 앞세워 재원 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리츠에 포함되지 않은 10개 주유소는 별도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인수한 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은 디벨로퍼와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10개 주유소 매입에 대략 3000억원 가량이 투입될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리적인 요건이 반영되면서 거래금액이 책정됐다"며 "개발 예정인 주유소의 대부분 노른자 땅에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주유소의 가격은 전체 거래금액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매도자인 SK네트웍스는 주유소 사업을 정리하고 렌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이번 딜을 추진 중이다. 그간 SK네트웍스는 동양매직(현 SK매직)을 비롯해 AJ렌터카를 인수하는 등 렌탈 사업을 확대해왔다. 이번 거래를 통해 유입될 조단위 자금도 렌탈 사업 등 신성장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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