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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e-코리아, 직판 효과봤다…소규모펀드 '탈출' [Fund Watch]유튜브 인기, 펀드 직판 '증가'…수익률 '뒷받침', 3개월 10% 성과

김진현 기자공개 2020-01-08 08:20:27

이 기사는 2020년 01월 06일 15: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의 직접판매(직판)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소규모펀드로 지정됐던 상품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50억원을 웃도는 등 성과를 거뒀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자산운용의 '메리츠e-코리아증권투자신탁[주식]'은 지난해 말일을 기점으로 소규모펀드 지위를 해소했다.

이 상품은 2019년 10월 26일 설정액 50억원을 밑돌며 소규모펀드로 지정됐다. 소규모펀드로 지정된 지 두달만에 자금을 끌어모으며 50억원을 웃돌게 됐다.

지난 3일 기준 메리츠e-코리아펀드의 설정액은 52억원이다. 지난 10월 이후 KEB하나은행에서 판매된 펀드 잔고가 줄면서 설정액이 50억원을 밑돌게 됐다. KEB하나은행 판매 잔고는 지난 10월말 기준 23억3000만원에서 11월말 21억300만원으로 2억원가량 줄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운용하는 펀드가 소규모펀드가 되더라도 추가 판매를 통해 펀드를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해당 펀드 역시 추가판매를 통해 소규모펀드 지위를 해소할 것이란 입장이었다.

메리츠자산운용의 자신감 뒤에는 지난해 4월 시작한 펀드 직판 성과가 있었다. 4월 직판 시작 이후 직판을 통해 판매된 판매 잔고가 점차 늘어나는 점을 고무적으로 봤다. 메리츠e-코리아펀드에도 지난 4월 첫 직판 시작 직후 1억2500만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두달 뒤에는 3억7500만원까지 판매잔고가 늘었다.
*출처=the WM
메리츠자산운용은 펀드 직판 선언과 함께 '경제독립'이라는 주제로 정기강연과 버스투어 등을 병행하며 금융 교육과 자사 펀드 알리기를 진행했다. 이와 별도로 존리 대표가 직접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투자자들과 소통에 나서는 등 펀드 마케팅 외적인 홍보활동도 적극 펼쳤다.

지난해 11월말 유튜버 '신사임당'과 함께 촬영한 존리 대표의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84만뷰를 넘기는 등 인기를 끌자 펀드 직판에도 힘이 실린 모습이다. 메리츠e-코리아펀드의 판매 잔고는 지난 6월 3억원을 넘긴 뒤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12월 들어 4억원을 넘기는 등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펀드의 소규모펀드 탈출에도 도움을 준 것이다.

메리츠자산운용의 투자자 대부분이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투자자라는 점도 펀드 자금 유입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주부, 직장인, 청소년 등이 소액으로라도 꾸준히 적립식으로 펀드를 매수하고 있어 누적 판매잔액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펀드가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것도 자금 유입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는 지난 3개월간 10.3%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는 지난해 8월말까지만 하더라도 연초 이후 -5.53%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다소 부진한 성과를 보였지만 연말기준 연초후 9.84% 수익률로 마감하는 반전을 이뤄냈다.

지난해 11월 기준 펀드가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는 '삼성전자우(16.91%)', '카카오(5.28%)', '솔브레인(3.41%)', '삼성전자(3.1%)' 등 IT·반도체 관련 기업 성과가 펀드에 반영되며 실적 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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