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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운용 장수펀드 ‘마이스터’, 목표전환형 확장 목표 누적수익률 10%…국내주식형 펀드라인업 확대 전략

이민호 기자공개 2020-02-14 10:38:52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2일 14: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2년째 운용 중인장수펀드 ‘한국투자마이스터’의 목표전환형 펀드를 새로 내놨다. 장기투자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재 수익자 구조상 신뢰를 쌓은 전략을 동일하게 적용해 일정 수익률 달성시 환매가 용이하도록 라인업을 넓힌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7일까지 ‘한국투자마이스터목표전환형(주식)’에 투자할 수익자를 모집한다. 다만 이 기간 모집금액이 50억원을 밑돌 경우 설정이 취소된다.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999년 출시해 약 22년간 운용하고 있는 장수펀드인 ‘한국투자마이스터[자]1(주식)’의 목표전환형 펀드다.

‘한국투자마이스터[자]1(주식)’의 모펀드는 주식투자분의 약 70%를 핵심(core)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되 나머지 약 30%를 전략(satellite) 포트폴리오로 꾸려 초과수익을 도모하는 전략으로 장기투자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핵심 포트폴리오는 업종 대표주 중심의 우량주를 편입하며 전략 포트폴리오는 장세 변화에 따라 시장 주도주와 테마주를 담는다. 지난해 12월초 기준 삼성전자 비중이 펀드자산의 20%에 소폭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가장 높으며 이외에 와이엠티, SK하이닉스, 에코마케팅, 한진칼 등도 주요 편입종목에 올라있다. 최정아 주식운용본부 매니저(차장)가 책임운용을 맡고 있다.

theWM에 따르면 이 펀드의 설정액은 운용펀드 기준 약 5년 전까지만 해도 1000억원에 근접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이번달 11일 19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중 펀드에 투자한 기간이 4년 이상인 수익자들을 분류하는 C5클래스가 52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수익자 중 장기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셈이다. 이 펀드의 대표클래스(A클래스) 기준 누적설정액은 314.74%다.

이번에 ‘한국투자마이스터목표전환형(주식)’을 출시한 것은 국내주식형 펀드 라인업을 다양화하려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전략에서 비롯됐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마이스터[자]1(주식)’과 마찬가지로 핵심 포트폴리오와 전략 포트폴리오로 분산해 투자한다.

다만 ‘한국투자마이스터[자]1(주식)’과 달리 모자형구조가 아니며 목표전환형인 만큼 설정일로부터 대표클래스의 누적수익률이 10%에 도달하면 보유주식을 모두 매각하고 채권형으로 전환해 운용한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채권형펀드로 전환되는 시점에 대부분 환매가 들어오기 때문에 사실상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때까지만 운용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고유자산 2억원을 시드머니로 투입하며 이선근 주식운용본부 매니저(팀장)가 운용을 책임진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주요 펀드에서 목표전환형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는 시도를 지속해왔다. 지난해에는 미국시장에 상장된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다이나믹헤지인컴[자](채권-재간접)’을 지난해 8월 출시하면서 같은 전략의 목표전환형 펀드를 11월 단위형으로 모집한 바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국내주식형 펀드에 대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출시한 펀드로 최근 고객 호응이 좋은 목표전환형 구조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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