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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계열 지원 가능성 부각…저금리 조달 카펙스투자 부담에도 신용도 안정적 유지…3년만기 금리 2%대로 '뚝'

오찬미 기자공개 2020-03-06 16:02:39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5일 07: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롯데그룹의 높은 계열지원 가능성에 회사채 발행 금리를 2%대로 낮췄다. 차입금 부담이 증가했지만 그룹의 계열 지원 가능성 덕분에 신용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저금리에 채권 발행이 가능했다. 오는 10월까지 총 19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어서 당분간 시장성 조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해 신용평가회사로부터 신용등급 A0에 아웃룩 안정적을 받았다.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부담으로 차입금 증가가 예상됐지만 전국적인 물류네트워크와 고정거래처를 바탕으로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지난해 3월 롯데로지스틱스 합병으로 롯데쇼핑, 롯데닷컴,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롯데그룹의 캡티브(그룹 계열사) 물량이 더해졌다.사업기반이 강화되며 영업이익도 흑자(206억원)로 전환했다.

하지만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유동성장기부채는 지난해 3분기 기준 1071억원으로 2018년 353억원 대비 급격히 증가한 상황이다. 순차입금은 2018년 554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7420억원으로 증가하고, 차입금의존도도 같은기간 26.1%에서 56.2%로 증가했다.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부담으로 향후 차입금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로지스는 택배 허브터미널 신축과 의류통합센터 구축 등 2023년까지 8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롯데그룹의 높은 계열 지원가능성에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신용도가 보강됐다. 2019년 3월 롯데로지스틱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최대주주인 롯데지주 등 특수관계자 지분율이 2018년 말 58.9%에서 2019년 3분기 기준 71.1%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그룹의 물류를 책임지고 있어서 유사시 그룹의 지원의지가 높다고 평가됐다.

이에 따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저금리 기조 아래 금리 메리트를 챙기면서 시장성 조달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우선 만기를 앞두고 있는 채권 금리가 3%대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차환 목적 발행도 활발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달 28일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사모채도 3년 만기 금리가 2.3%에서 형성됐다.

오는 10월에는 금리 2.99%의 1400억원 규모의 공모채와 금리 3.8%의 500억원 규모 공모채 만기도 도래한다. 4일 기준 민간채권평가사 4곳에서 결정하는 민평금리는 2.029% 수준(3년 만기 기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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